어제는 콩국수를 먹자는 탐방원 다수의 의견이 있었어요. 그래서 올해 3번의 콩국수를 먹었던 곳 중 가격 대비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나봄으로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답니다.
나봄
나봄
방문일: 2024년 05월 24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28 1층 (우) 13466
지난주까지는 쌀쌀하더니 이번주는 낮에는 뜨겁습니다. 벌써부터 한 여름 날씨가 걱정되는 한 주였는데요. 이런 뜨거운 한낮의 점심시간에 탐방원들은 시원한 콩국수를 먹기 위해 찾았지만 저는 이번 달에 나봄에서 이미 콩국수를 먹었기 때문에 다른 메뉴를 생각하며 들어갔는데요.
메뉴판을 살펴보다가 눈에 들어온 음식이 있었습니다.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포스트를 작성해야 하는 입장에서 최근 메뉴와 겹치지 않고 콩국수처럼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비빔국수였어요. 그래서 다른 탐방원들은 모두 콩국수를 주문했지만 저만 비빔국수로 주문을 했답니다. 나봄의 비빔국수 가격은 9,000원이에요.
비빔국수
나봄의 반찬은 두 가지죠, 배추김치와 깍두기, 여기에 콩국수에는 안 나오지만 비빔국수에는 미역국까지 제공됩니다. 콩국수를 주문한 탐방원 한 명이 제 미역국을 탐냈지만 이건 제 겁니다.
나봄의 모든 메뉴는 비주얼이 참 깔끔하고 담백합니다. 비빔국수 역시 그랬는데요. 음식이 나오기 전 직원 분이 국수 삶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죄송하다고 말해 주러 오셨는데 한 번에 많은 국수 메뉴가 주문이 들어가서일까요?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비빔국수의 국수 면발이 너무 퍼졌습니다. 너무 오래 삶았나 봐요. 나봄의 음식들이 대체로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느낌이거든요. 비빔국수 역시 새콤달콤한 맛은 적고 담백하게 맛있는 비빔장인데 면이 너무 퍼지다 보니까 아쉬움이 생기더라고요.
그동안 나봄에서 먹었던 음식들 중 유일하게 아쉬움이 생긴 음식이 어제 먹은 비빔국수였네요. 아마 어제는 국수 주문이 많이 몰려서 그랬던 거라고 생각해 보면서 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