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토요일은 조금 바쁘게, 일요일은 하루 종일 집에 있었는데 전 집에만 있는 게 어째 더 피곤한 거 같아요. 😅 이 피곤함을 월요병을 겪으며 피곤한 게 아니었다는 걸 깨닫게 되겠죠? 그리고 맛있는 점심 먹으면서 월요병은 조금이나마 치료해 보는 거고요.
날이 더워서 그런 걸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기 줄이 없어서 바로 들어갔던 지난 금요일. 그런데 날이 더워서 손님이 없었던 게 아니고 그냥 우리가 조금 빨리 갔던 거였어요. 밥 다 먹고 나오니까 대기 손님들이 밖에 있더라고요. 😊
지난 금요일에는 고정 탐방원이 두 명 빠져서 4명의 탐방원들만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고요. 덕분에 늘 고정 메뉴로 들어가는 매운 쌀국수 대신 '맑은 육수에 풍부한 향신료와 육향이 가미된 레트로쌀국수'라고 하는 클래식 쌀국수를 주문해서 먹고 왔습니다. 여기에 모든 탐방원이 좋아하는 미트 힐 라이스를 주문했고 사이드로 연어 스프링롤까지 먹고 왔어요.
반찬은 늘 그렇듯이 단무지와 양파. 여기에 저는 칠리소스와 해선장을 1:1 비율로 섞어서 식사 준비를 마쳤습니다.
소고기쌀국수, 클래식쌀국수, 미트 힐 라이스, 연어스프링롤
주문한 소고기 쌀국수(10,000원), 클래식 쌀국수(10,000원), 미트 힐 라이스(13,000원), 연어 스프링롤(7,000원)까지 모든 음식이 다 나왔습니다. 음식이 한 번에 다 나온 게 아니라 쌀국수가 먼저, 미트 힐 라이스와 연어 스프링롤이 나중에 나와서 전체 사진이 깔끔하지 못하네요. 쌀국수는 이미 식사 시작. 제가 블로그 한다고 다른 사람들까지 전부 기다리게 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
하지만 개별 음식 사진은 나오는 대로 바로 사진을 찍어서 깔끌하게 담았습니다. 😊 소고기 쌀국수와 클래식 쌀국수는 맛의 차이가 확실하네요. 소고기 쌀국수는 약간 우리나라 음식 같은 느낌이 나는데 클래식 쌀국수는 베트남 음식 느낌이 강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느껴집니다. 이 차이가 의외로 크네요.
미트 힐 라이스는 뭐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저 마늘, 양파 후레이크도 정말 별미고요. 우리나라 불고기 양념과 비슷한 듯 다른 양념 역시 제 취향입니다. 저는 이날 소고기 쌀국수는 거의 손도 안 대고 클래식 쌀국수와 미트 힐 라이스 중심으로 식사를 한 거 같아요. 연어 스프링롤은 그냥 곁들이는 수준이고 말이죠.
너무 자주 와서 일부러 거리를 두려고 하지만 올 때마다 만족스러운 식사가 가능한 포레스트 오늘, 숲에서 즐거운 점심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