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점심을 먹으러 멀리 다녀왔습니다. 성남시에서 용인시까지 삼계탕 먹으러 간 곳은 이우철한방누룽지삼계탕 수지점이에요.
이우철한방누룽지삼계탕 수지점
이우철한방누룽지삼계탕 수지점
방문일: 2024년 06월 18일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로 116 1층 (우) 16824
어제는 실장님이 조금 늦긴 했지만 우리 팀 신규 입사자들에게 점심을 사 주는 날이었어요. 그래서 실장님 차로 성남시 운중동에서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까지 차로 이동을 했죠. 그렇게 도착한 곳이 바로 이우철한방누룽지삼계탕 수지점이었는데요. 저는 처음 가 본 곳인데 용인 주변에 계시는 분들에게는 엄청 유명한 거 같더라고요.
자리에 앉자마자 가장 먼저 할 일은 메뉴판 탐색이죠. 한방 누룽지 삼계탕, 한방 녹두 삼계탕, 한방 삼계탕까지 삼계탕 종류만 세 가지, 우리 탐방원들의 선택은 모두 한방 누룽지 삼계탕이었어요. 이우철한방누룽지삼계탕의 한방 누룽지 삼계탕 가격은 17,000원. 꽤 고가의 음식입니다.
한방누룽지삼계탕
이우철한방누룽지삼계탕의 대표메뉴 한방 누룽지 삼계탕입니다. 커다란 뚝배기 위에 누룽지 한 장이 뚝배기 뚜껑처럼 얹어 나오고 반찬으로 고추와 깍두기, 열무김치 그리고 오이고추와 오이지까지 나오는데 여기 오이지 맛있습니다. 일단 오이지 추천!
그럼 한방 누룽지 삼계탕에 대해 설명해 볼게요. 일단 저는 반계탕이 아닌 삼계탕이어서 좋았어요. 언젠가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반계탕이라는 음식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반계탕이 아닌 삼계탕이죠. 1인 1 닭은 기본 아닙니까? 메뉴판 뒤에 적혀 있는 설명을 보면 부화 후 35일 된 닭만 엄선하여 사용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며칠 된 닭의 차이를 저는 잘 모르겠고 그냥 온전한 닭 한 마리가 들어간 삼계탕이라서 좋았고요. 비주얼은 3월에 다녀왔었던 산촌의 누룽지 닭백숙의 1인 메뉴 버전 같은 느낌이랄까요?
커다란 뚝배기에 누룽지 한 장이 올라가 있는 비주얼을 보니까 저는 바로 산촌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런데 확실히 맛에서는 산촌의 누룽지 닭백숙과 이우철한방누룽지삼계탕의 한방 누룽지 삼계탕이 차이가 있긴 합니다. 한방누룽지삼계탕의 국물이 더 진한 맛이긴 했어요. 여기에 대추뿐 아니라 커다란 밤을 반으로 잘라 껍질까지 들어가 있는데 이 밤이 은근한 매력이 있습니다.
17,000원이라는 가격이 직장인 점심 메뉴로는 부담스러운 건 맞는데 이렇게 얻어먹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일단 무조건 먹어야 되는 메뉴인 건 맞는 거 같아요. 이제 곧 초복(7월 15일 월요일)인데 이날은 밖에서 삼계탕 먹기 정말 힘들 테니 미리 챙겨 드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