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신포국수에서 황태비빔국수랑 콩국수를 고민하다가 황태비빔국수를 먹은 탐방원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어제는 고민했던 콩국수를 먹으면 되겠다 싶어서 제가 나봄을 가자고 했어요. 나봄 콩국수가 또 괜찮거든요.
나봄
나봄
방문일: 2024년 06월 27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28 1층 (우) 13466
한 달 만에 찾은 나봄입니다. 뭘 시켜도 깔끔한 비주얼과 매력을 가지고 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죠. 1층은 만석 바로 2층으로 올라갑니다. 그러고 보니 나봄 1층에서 밥을 먹은 건 몇 번 안 되는 거 같아요. 늘 1층에는 손님들이 차 있습니다.
전체 메뉴는 더 많지만 비빔밥, 불고기 비빔밥, 제육덮밥, 나봄 콩국수, 멍게비빔밥 2, 멍게비빔밥 1 이렇게 6개의 메뉴만 위 사진처럼 사진과 설명을 적어서 따로 벽에 붙여 놨어요. 아마 이 6개의 메뉴가 나봄의 주력 메뉴라는 거겠죠?
나봄의 반찬은 두 가지, 배추김치와 깍두기입니다. 이 두 가지 반찬 모두 맛있습니다. 나봄의 어떤 음식과 먹어도 잘 어울리고 우리나라 식당에서의 기본 반찬이라고 할 수 있는 반찬들이죠.
나봄 콩국수
다른 탐방원들은 곱빼기를 주문했지만 저는 나봄 콩국수를 보통으로 주문했어요. 콩국까지 다 마시니까 저는 보통으로도 충분합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나봄의 콩국수는 깔끔하고 이뻐요. 진해 보이는 콩국 사이로 각 얼음과 오이채, 깨 그리고 토마토 한 조각이 보이는데 이 토마토 한 조각이 콩국수 플레이팅의 화룡정점입니다.
콩국수를 먹는 스타일은 다양합니다. 우리 탐방원들도 아무것도 넣지 않고 먹는 사람과 소금을 넣어 먹는 사람 그리고 저는 설탕을 넣어서 먹거든요. 예전에는 소금을 넣어 먹었지만 요즘은 설탕만 넣습니다. 솔직히 설탕 넣어 먹는 게 훨씬 맛있습니다. 설탕을 탕탕탕 뿌려준 후 휘휘 저어서 잘 섞어주고 한 젓가락 크게 들어 후루룩, 후루룩 그리고 바로 그릇을 들어 국물을 마시면 크~ 이거죠. 더운 여름에 냉면, 비빔국수, 콩국수 냉메밀, 이런 음식들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건 다 이유가 있어요.
이렇게 깔끔하게 콩국까지 남김없이 다 비워서 식사를 마쳤습니다.
참! 그런데 한 가지 알려드릴 게 있네요. 나봄의 콩국수가 정말 가성비가 좋은 콩국수였거든요. 그런데 가격이 올랐네요. 1천 원이 올라서 나봄 콩국수 가격이 11,000원이 됐어요. 이러면 다른 곳과 가격 차이가 별로 없어져서 가성비가 있다고는 할 수 없게 되었거든요. 너무 아쉽습니다. 이제 식당에서 가격 인상은 없겠구나 생각했는데 가격 인상은 현재 진행형인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