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쏟아질 거 같았지만 괜찮았는데 오늘은 난리네요. 어젯밤부터 쏟아진 비 때문에 평소보다 출근 시간은 40분이 넘게 더 걸렸고 이따 퇴근도 벌써 걱정이 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걱정한다고 바뀌지는 않을 날씨, 이왕 출근하셨다면 맛있는 거 먹고 즐길 수 있는 건 즐기는 게 좋겠죠? 오늘 소개할 직장인 점심 메뉴는 쌀국수인데요.
포레스트오늘숲 서판교점
포레스트오늘숲 서판교점
방문일: 2024년 07월 17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46번길 35 1층 101호 (우) 13467
포레스트 오늘, 숲 서판교점은 너무 많이 소개해 드렸던 곳이죠. 그런데 여기서 제가 아직 한 번도 안 먹어 본 메뉴가 있거든요. 너무 많이 포스팅을 하기도 했는데 늘 메뉴가 같아서 이제 포스팅을 하지 말까 고민이었는데 새로운 메뉴를 소개하면 되니까 주문했습니다.
포레스트 오늘, 숲에서 가장 비싼 쌀국수 메뉴인 왕갈비 쌀국수예요. 가격이 무려 14,000원이랍니다. 물론 왕갈비 쌀국수만 주문한 건 아니고 늘 시키던 메뉴인 매운 쌀국수와 미트 힐 라이스도 주문했는데 이번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에서는 왕갈비 쌀국수를 중심으로 소개해 드릴게요.
그전에 먼저 반찬부터 보여드려야죠. 단무지와 양파, 그리고 레몬이 준비되고 테이블에 있는 칠리소스와 해선장으로 개인 취향에 맞는 비율로 조합하면 식사 준비는 끝입니다.
왕갈비 쌀국수, 매운 쌀국수, 미트 힐 라이스
어제 주문했던 메뉴인 왕갈비 쌀국수와 매운 쌀국수, 미트 힐 라이스인데요. 한 번에 나온 게 아니고 하나씩 나오다 보니 가장 먼저 나온 매운 쌀국수는 이미 식사 시작 전체 사진이 깔끔하지 못하네요.
하지만 개별 사진은 먹기 전에 찍어서 깔끔하게 담았습니다. 담덕이의 탐방일지에서 직장인의 점심 메뉴 탐방을 보셨던 분들은 매운 쌀국수와 미트 힐 라이스는 익숙하실 테니 이번 포스트에서는 처음 먹어 본 왕갈비 쌀국수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게요. 왕갈비 쌀국수는 다른 사람들이 먹는 걸 본 적만 있는 메뉴인데요. 갈비탕 느낌에 면만 쌀국수 면을 사용한 걸까?라는 짐작만 하던 메뉴였는데요. 먼저 국물을 떠먹어보니 갈비탕의 국물과 쌀국수의 국물 맛이 둘 다 느껴집니다. '음~ 갈비탕? 응? 쌀국수인데' 뭐 이런 느낌이랄까요.
함께 제공된 집게와 가위로 커다란 갈빗대 하나를 발라내고 살코기를 칠리소스와 해선장 조합한 소스에 찍어 먹는 그 맛도 참 묘합니다. 색다른 맛이긴 한데 굳이 이걸 더 비싼 돈 내고 먹을만한 건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약간의 갈비탕 국물 맛과 갈비 한 대를 먹는 게 전부인 거 같거든요. 갈빗대 먹고 나면 일반 소고기 쌀국수인데 쌀국수를 먹을 거면 그냥 소고기 쌀국수를 갈비탕을 먹을 거면 갈비탕을 먹는 게 더 좋겠다는 게 제 개인 적인 의견입니다.
아마 다음에는 예전처럼 소고기 쌀국수나 클래식 쌀국수 그리고 매운 쌀국수와 미트 힐 라이스 조합으로 먹게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