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성남시 판교도서관 방면으로는 자주 안 가는 편인데 이전에 그쪽 방면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오는 길에 기존 초밥집이 없어지고 새로운 가게가 생긴 걸 봤거든요. 최근 직장인 점심 메뉴에 큰 변화가 없는 거 같아 새로운 곳을 가 봐야겠다 생각하고 찾은 곳이 바로 새로 생긴 가게인 카소미야 서판교점이었어요.
카소미야 서판교점
카소미야 서판교점
방문일: 2024년 12월 06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공원로3길 2 1층 101호 (우) 13477
어느덧 2024년도 12월이 되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거리에 울리는 캐럴은 없지만 그래도 느껴지는 그 분위기라는 건 있죠. 카소미야 서판교점 입구에도 눈 내리는 조형물과 커다란 산타가 건물 위로 오르려고 애를 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귀여운 산타 인형을 보면서 가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메뉴와 결제는 키오스크로 하면 되지만 이렇게 따로 한 번에 메뉴를 살펴볼 수 있는 메뉴판이 있는 게 저는 좋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메뉴판을 보여드리기도 편하고 저 역시 메뉴 고를 때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좋아요. 날도 춥고 그동안 여기 주변에 돈가스 맛있는 곳이 없었기 때문에 돈가스 단품보다는 무난하게 먹을 수 있을 거 같은 메뉴로 로스카츠 김치우동 나베를 주문했어요. 카소미야의 로스카츠 김치우동 나베 가격은 13,000원입니다.
로스카츠 김치우동 나베
카소미야의 로스카츠 김치우동 나베가 깔끔 한 상으로 나옵니다. 너무 뜨거우니까 덜어 먹을 수 있는 빈 그릇도 함께 제공되네요.
반찬으로는 감자 샐러드와 고추지 그리고 빨간 단무지가 제공되고 양이 많지 않은 밥 한 덩이와 다른 곳에 비해 크기가 제법 큰 뚝배기 안에 돈가스와 우동이 가득 담긴 로스카츠 김치우동 나베가 나왔습니다.
먼저 국물을 한 모금 떠먹었는데 오~ 국물 맛이 좋네요. 뜨끈함과 몸이 후끈 달아오를 정도의 얼큰함이 딱 좋은 김치우동 나베입니다. 그리고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집어든 로스카츠를 한 점 먹었는데 와우~ 적어도 이 근방에서 먹어 본 돈가스 중에서는 압도적으로 맛있습니다. 드디어 주변에 돈가스 맛집이라고 할 만한 돈가스 집이 생겼어요. 김치와 함께 집어 먹는 우동도 맛있고 국물이 좋으니 밥을 안 말아먹을 수가 없죠. 밥까지 말아서 한 뚝배기 맛있게 비우고 왔는데요.
다음에는 돈가스 단품으로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은 돈가스 집이 생겨서 만족스러운 점심을 먹고 왔는데요. 저뿐 아니라 함께 한 탐방원들 역시 같은 의견이라 조만간 재방문해서 돈가스만 제대로 한 끼 챙겨 먹고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