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사용 중인 LG 워치 어베인에 안드로이드웨어 2.0 설치 알림을 받아서 업데이트 후 달라진 점들을 알아봤습니다. 어베인 단독으로 플레이스토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거라던가 앱 리스트에 대해서는 '넥서스 6P 누가 7.1.2 업데이트와 LG Watch Urbane 안드로이드웨어 2.0 업데이트 소식!'에서 살펴봤고요.
그 후에 알아낸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먼저 알림 기능부터 살펴보면 시인성이 좋게 바뀌었네요. 알림이 오면 저런 식으로 한눈에 들어오게 바뀌었습니다. 좋아진 거죠. ^^
그리고 지난 포스팅에서 음성 인식이 안된다고 했었는데, 됩니다. 단 업데이트 후 기존 설정은 모두 사라지고 초기화가 되어 버리는데 배터리 효율 때문인지 위와 같은 기능들이 모두 중지 상태로 되어 버려서 사용자가 직접 설정을 잡아줘야 하네요.
그리고 메시지 전송 시 기존 안드로이드웨어 1.0 버전에서는 음성과 이모티콘만 가능했는데 2.0에서는 하나가 추가됐습니 다. 바로 키보드인데요.
그런데 기존에는 폰과 연동해서 사용을 하던 방식에서 워치 단독 사용을 표방(?)해서인지 폰에 설치된 앱이 워치와 연동된다 하더라도 별도로 폰에 설치를 해줘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구글 한글 키보드가 폰에 설치되어 있어도 워치에서 사용하려면 폰에서 별도로 설치를 해 주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구글 한국어 입력기를 설치해서 한글 자판을 활성화시켰는데요.
여기서 한/영 전환이 좀 걸리적거리네요. 키보드 상에서 바로 한/영 전환이 되는 게 아니라 한/영 전환 기능을 탭 하면 다시 전송방법을 선택하는 화면으로 나가게 되고 거기서 다시 키보드를 선택하는 방식을 반복해야 합니다. 개선이 되길 희망합니다.
위에 언급한 기능들은 대부분 설정 > 맞춤설정 메뉴로 들어가시면 확인하실 수 있는데 안드로이드웨어 2.0으로 업데이트 후에 한 번은 꼭 들어가셔서 확인을 하셔야 될 것 같네요. 아~ 그리고 하나 더, 기존에 음성인식으로 구글의 기본 앱들(예를 들어 유튜브) 같은 앱을 실행 시 "OK 구글" > "유튜브 실행"이라고 말하면 실행이 됐는데 안드로이드웨어 2.0으로 업데이트 후에는 실행이 되지 않네요. 제 생각으로는 앱 실행 환경이 연동이 아닌 단독으로 바뀌면서 워치에 설치되어 있지 않은 앱은 인식을 하지 못하게 된 것 같은데 이런 방식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일단 전 불호입니다.
그런 가볍게 살펴보기는 여기서 끝, 혹시 추가로 알게 되는 팁들이 모이게 되면 후에 다시 한번 포스팅을 하는 걸로 하고 여러분들이 공감과 댓글을 남겨주시면 공감은 저에게 많은 힘이, 댓글은 저의 더 많은 포스팅 작성에 도움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