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고기 듬뿍, 라면 사리 무제한인 운중동 김치찌개 맛집, 전박사에서 생고기 김치찌개 먹었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어제는 길어진 회의로 점심 식사가 많이 늦어졌습니다. 점심시간이 늦어져서 회의 참석한 인원들이 다 함께 점심을 먹으러 차를 타고 운중동 먹거리촌으로 출발했습니다.
전박사
- 전박사
- 방문일: 2025년 03월 11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351번길 3 (우) 13455
그렇게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이 바로 전박사였습니다. 간판에는 전박사 통돼지 김치찌개라고 적혀 있는데 카카오맵에는 그냥 전박사로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미리 예약을 해 놓은 건지 테이블에 미리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요. 특이하게 여기는 물과 함께 육수가 따로 제공됩니다. 육수가 뭐지?라고 생각하면서 냉면집이나 국숫집에 있는 마시는 육수인가 하고 컵에 따랐더니 김치찌개 육수였네요. 셀프 코너를 보면 추가 반찬과 함께 라면 사리가 무한 리필인데요. 라면을 반복해서 넣고 끓이다 보면 육수가 모자라서 추가하는 경우가 있죠. 그런 경우 따로 주문하지 않고 직접 추가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데 이런 서비스는 좋은 거 같습니다.
생고기 김치찌개
전박사의 생고기 김치찌개는 이렇게 나옵니다. 반찬은 시금치, 콩나물무침과 어묵볶음 3가지인데 이런 김치찌개는 사실 반찬은 정말 거들 뿐이죠. 찌개가 끓기 전에는 뭔가 좀 맹탕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사실 김치찌개는 오래 끓여야 그 진가를 맛볼 수 있는 거죠.
보글보글, 바글바글, 막 끓기 시작하면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라면 사리를 넣어줍니다. 사진 속 김치찌개가 4인분인데 여기에 라면 사리 두 개를 넣고 한 번 더 끓여줍니다. 저는 라면이 푹 익은 것보다 살짝 꼬득한 식감을 좋아합니다. 지금이 딱 제가 좋아하는 타이밍입니다. 본격적인 식사를 시작합니다.
그전에 잠깐 먼저 보여드릴 건 전박사의 달걀말이인데요. 이건 추가 주문한 달걀말이입니다. 가격은 7,000원인데 달걀말이는 그냥 평범합니다. 달걀말이 자체로는 별 간이 안 되어 있는 건지 함께 제공된 케첩은 제 기준에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 케첩 찍어 먹으면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알아본 달걀말이는 넘어가고 맛있게 먹은 김치찌개 소개할게요. 먼저 라면을 건져서 후루룩, 라면 면발에서부터 신김치 맛이 느껴집니다. 맛있는 김치찌개는 아무래도 김치 그것도 신김치가 맛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라면만 먹었을 뿐인데 김치찌개의 맛이 제대로 나는 느낌입니다. 바로 국물을 떠먹어보니까 오~ 자꾸 끌리는 국물 맛입니다. 제대로 덜어서 먹어야겠습니다.
앞접시에 국물을 포함해서 김치와 라면, 푸짐하게 들어간 돼지고기를 가득 담았습니다. 국물을 먼저 한 번 떠먹은 후 돼지고기와 김치를 함께 즐깁니다.
그리고 밥도 함께, 먹으면 먹을수록 끌리는 김치찌개 맛이 좋습니다. 전박사의 김치찌개 가격은 1인 분 12,000원입니다. 하지만 12,000원이라는 가격은 아무래도 조금 아쉽긴 하네요. 물론 공깃밥과 라면 사리 무제한, 그리고 맛있는 김치찌개라는 것까지 생각해 보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 기준에서는 만족스러운 김치찌개였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