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추워진 3월, 다시 찾은 찹쌀순대 만드는집에서 순댓국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어제는 유일한 탐방원이 휴가였어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 혼밥 싫어합니다. 혼밥 하느니 그냥 빵이나 김밥 한 줄 정도로 가볍게 허기만 면하는 편인데요. 또 그건 별로잖아요? 그래서 어제는 다른 점심 일행에 합류해서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찹쌀순대 만드는집
- 찹쌀순대 만드는집
- 방문일: 2025년 03월 12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38번길 18 1층 (우) 13466
그제는 제가 반팔을 입고 출근했거든요. 그런데 어제는 다시 쌀쌀한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긴팔을 입고 출근을 했는데 저만 그렇게 느낀 건 아니었던 거 같죠? 어제 점심을 먹기 위해 합류한 일행들이 "순댓국집 줄 길까?", "갔다가 길면 칼국수 집으로 가죠?"라고 대화를 하면서 찹쌀순대 만드는집으로 향했고 기다리는 줄이 길지 않아서 잠시 기다렸다가 찹쌀순대 만드는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지난달에 먹으러 왔을 때는 제가 계산을 안 해서 몰랐던 걸까요? 어제 메뉴판을 보니까 응? 순댓국이 1만 원이 아닌 1만 천 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결국 찹쌀순대 만드는집도 가격이 올랐군요. 제 월급은 아직 그대로인데... 음식 가격 오르는 것으로 해가 바뀐 걸 실감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
저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구성, 생양파와 청양고추, 쌈장이 찹쌀순대 만드는집의 기본 상차림입니다.
순대국 섞어서
저는 늘 먹던 대로 순대국 섞어서 주문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주문을 먼저 하고 자리에 앉으면 반찬이 먼저 나오고 잠시 후에 순댓국과 공깃밥이 함께 나옵니다.
어제는 다진 양념 없이 부추만 조금 넣어서 단출하게 즐겼는데요. 찹쌀순대 만드는집의 순댓국은 제 기준에서는 별도 간을 할 필요는 없이 그냥 먹어도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부추만 넣고 국물 먼저 한 숟가락 떠서 먹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식은 몸이 데워지는 느낌입니다.
순대만 따로 건져서 새우젓 조금 얹어서 냠냠, 이렇게 순대만 다 먹고 나서
밥을 통째로 말아줍니다. 그리고 부속고기와 함께 떠먹고, 여기 위에 깍두기 하나 올려서 떠먹고 뚝배기채 들어서 국물은 시원하게 마셔주면 데워진 몸에 열이 나기 시작합니다. 청양고추도 함께 드신다면 결국 점퍼는 잠시 벗어두게 된답니다.
저는 이렇게 고정 탐방원이 없어도 다른 점심 일행에 합류해서 든든하게 한 끼 잘 먹고 왔는데요. 역시 조금 춥다 싶으면 뜨끈한 국물과 함께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국밥이 직장인 점심 메뉴로는 좋은 선택지인 거 같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