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걸린 탐방원을 위해 보양식으로 불향 낙지 더덕볶음 먹었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날씨가 따뜻해지는 거 같더니 급 추워지고 오늘은 눈까지 내리는 3월입니다. 날씨가 제 멋대로 뒤죽박죽이다 보니까 감기 걸리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는데 그래서일까요? 저와 함께 밥을 먹는 유일한 탐방원이 코감기에 걸려 왔더라고요. 그래서 뭘 먹을까 생각했는데 컨디션 안 좋을 때는 매콤하면서 건강한 뭔가를 떠올리게 되잖아요? 그래서 오랜만에 운중골낙지마당을 찾았습니다.
운중골낙지마당
- 운중골낙지마당
- 방문일: 2025년 03월 17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38번길 18-3 1층 (우) 13466
작년 10월이 마지막 방문이었으니까 5개월 만에 다시 찾은 운중골낙지마당입니다. 낙지로 만든 요리는 보양식으로 많이 받아들이잖아요? 물론 정확히 어디에 좋은지 저는 기억을 못 하지만요.
2025년이 되었지만 운중골낙지마당의 가격은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더 좋네요. 우리는 늘 먹던 메뉴인 불향 낙지 더덕볶음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2,000원, 좋습니다. 👍
불향 낙지 더덕볶음
음식이 나오는 데는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미역국이 대접에 담겨 먼저 나오고 콩나물, 김, 부추, 김치 4가지 반찬이 그다음으로 나오고 달걀찜이 나온 후 마지막으로 불향 낙지 더덕볶음이 나왔습니다.
낙지만 있는 게 아니고 커다란 더덕도 함께 빨간색으로 볶아서 나오니까 그냥 보는 것만으로 맛있어 보이고 먹고 나면 힘이 날 거 같은 비주얼입니다. 밥 위에 낙지와 더덕을 골고루 넉넉하게 담아 준 후 그 누구보다 빠르게 비벼줍니다.
취향껏 콩나물과 부추를 넣고 비비면 되는데 저는 콩나물은 넣지 않고 부추만 넣고 비볐습니다. 그리고 낙지와 더덕을 함께 크게 뜬 후 한 숟가락, 김에 싸서도 한 입, 달걀찜이랑도 한 입 다양한 방법으로 맛있게 즐겼는데요. 음~ 그런데 매운맛이 이전보다 약해진 느낌입니다. 저만 그런 걸까?라는 생각에 탐방원에게도 물어봤는데 탐방원도 이전보다 덜 매워진 거 같다고 하네요. 매운맛을 느끼는 것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매콤한 맛을 기대하고 온 저로서는 매운맛이 약해진 게 살짝 아쉬움이 있긴 했어요.
하지만 매운맛이 덜해졌다는 거지 맛이 없다는 건 아닙니다. 불향 낙지 더덕볶음으로 비빈 밥 깔끔하게 싹 비우고 남아 있는 낙지볶음도 다 집어 먹고 난 후 식사 끝~ 이렇게 보양식으로 먹었으니까 탐방원 오늘은 건강하게 출근하겠죠? 😅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