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풀리는 국물의 닭고기 온소바와 돈가스를 함께 카소미야 서판교점에서 닭고기 온소바 정식 먹었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지난 금요일 점심을 먹으러 찾은 곳은 카소미야 서판교점입니다. 여기는 로스카츠 김치우동 나베 맛집이죠. 작년 12월에 첫 방문 후 꾸준하게 찾고 있는 곳인데 돈가스 단품보다는 돈가스를 곁들여서 먹는 게 제 기준에서는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카소미야 서판교점
- 카소미야 서판교점
- 방문일: 2025년 03월 28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공원로3길 2 1층 101호 (우) 13477
최근 방문이 1월 9일이었으니까 2달이 넘었습니다. 꽤 오랜만에 재방문입니다. 가게는 크고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좋습니다.
뭘 먹을까 고민을 했죠. 가장 맛있는 건 로스카츠 김치우동 나베인데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연재하는 블로거로서 안 먹어 본 메뉴를 먹어야 하니까요. 그렇게 메뉴를 살펴보다가 결정한 메뉴가 닭고기 온소바 정식이었어요. 불향 가득 닭고기와 대파를 얼큰하게 끓여낸 온소바에 히레카츠 포함이라고 적혀 있는데 이거 오타였습니다. 아무리 봐도 사진에는 히레카츠가 아닌 로스카츠만 보이거든요.
닭고기 온소바 정식
그래서 메뉴판이 오타겠지? 다른 정식 메뉴랑 비교해도 가격 차이도 없고 전부 로스카츠인데 닭고기 온소바 정식만 히레카츠가 제공되는 건 아니겠지 싶었는데 역시나 나온 음식은 로스카츠였고 혹시 몰라서 직원 분에게 문의했더니 죄송하다고 수정해 놓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카소미야의 정식 메뉴에 나오는 돈가스는 로스카츠라는 것만 알고 주문하시면 됩니다.
구성은 다른 돈가스 정식들과 비슷합니다. 고추장아찌와 단무지 돈가스 소스가 나오고 로스카츠에는 양배추 샐러드와 와사비, 소금이 소스로 제공됩니다. 돈가스는 고기가 두툼하고 튀김옷은 얇은 딱 좋은 돈가스고 처음 보는 닭고기 온소바 이건 와~ 국물이 끝내줍니다.
향을 맡아보면 익숙한 듯하면서도 낯선 향이 납니다. 하지만 맛있는 향인데 불향은 닭고기에서 나고 국물에어서는 후추향과 함께 매운 향이 나는데 일식보다는 동남아식의 느낌입니다. 국물 향은 그렇고 맛은 얼큰합니다. 전날 술 드신 분들에게 추천해도 괜찮을 거 같은 얼큰함이 느껴지는데 정말 묘한 매력을 가진 맛있는 국수입니다. 다시 추워진 요즘 한 그릇 하시면 너무 좋을 거 같아요. 여기에 취향에 맞춰 돈가스 소스나 와사비, 소금을 찍어서 곁들이면 국수만 먹을 때 느껴지는 허함을 채워주는 구성이니까 닭고기 온소바 정식 저는 추천합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