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사리 공짜. 운중동 의정부 부대찌개에서 부대찌게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오랜만에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글을 쓰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당연히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발행할 게 없었고 월요일이었던 그제는 지방 외근을 다녀오면서 점심을 못 먹는 바람에 글 쓸 게 없었죠. 하지만 어제는 정상(?)적으로 사무실에 출근해서 점심을 먹고 왔는데 오랜만에 회사에서 점심을 먹으러 다녀온 곳이 운중동 의정부 부대찌개입니다.
의정부부대찌개
- 의정부부대찌개
- 방문일: 2025년 04월 08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38번길 28-8 1층 101호 (우) 13466
예전에는 카카오맵에 운중동 의정부 부대찌개가 등록되어 있지 않았는데 언젠가부터는 등록이 되어서 이렇게 정석(?)적인 포맷으로 지도 삽입하고 가게 정보도 입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의정부 부대찌개 점심 메뉴는 단출합니다. 부대찌개와 돼지김치찌개 그리고 제육볶음이 추가되어 총 3가지인데 응? 제육볶음은 언제 생긴 걸까요? 분명히 작년 9월까지는 없던 메뉴인데 말이죠. 다음에는 제육볶음을 먹어봐야 될 거 같습니다.
어제는 부대찌개를 주문해서 먹고 왔는데 주문을 하고 나면 먼저 반찬이 준비됩니다. 반찬은 총 4가지가 나오는데 이 중에서 어묵볶음이 가장 인기가 좋습니다. 밥 먹기 전에 집어 먹기 시작합니다. 달달하니 맛있습니다. 😊
부대찌개
그리고 주인공 의정부 부대찌개의 부대찌개입니다. 이게 2인분이고요. 가운데 당면과 콩, 치즈가 소복하게 솟아 있는 비주얼이 나쁘지 않습니다. 끓기 전에는 국물 색이 너무 연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지만 잠시 기다려 보자고요.
제대로 끓기 시작하면 우리가 아는 부대찌개의 진한 색이 올라오면서 맛있어집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라면 사리를 넣고 라면이 익을 때까지 조금 더 끓여주면 맛있는 부대찌개가 완성됩니다. 시작은 라면부터죠. 라면 먼저 건저 맛있게 흡입해 주고 저는 별도 앞접시가 아닌 밥사발에 건더기를 담고 국물도 자박하게 담아줍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식사 시작, 그런데 이렇게만 먹으면 아쉽죠. 왜냐하면 운중동 의정부 부대찌개는 라면 사리가 공짜잖아요.
주방 앞쪽에 쌓여 있는 라면 사리를 직접 가져다가 하나 더 넣어주고 끓여줍니다. 라면이 끓는 동안 밥사발에 있는 부대찌개와 밥을 공략합니다. 운중동 의정부 부대찌개에는 인원수에 맞춰 작은 크기의 만두가 하나씩 들어가는데 이 만두가 또 은근히 맛있습니다. 만두 건져 먹고 라면, 당면 그리고 햄을 밥과 함께 먹으면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 중 만만(?)하기도 하지만 이만큼 괜찮은 메뉴가 또 없습니다. 그 사이 익은 라면까지 또 건져 먹으면 '좀 과했나?' 싶을 정도로 배가 부릅니다.
따뜻하고 얼큰하고 자극적이면서도 맛있는 부대찌개, 배부르게 잘 먹고 왔어요.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