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조기 마감된 성심당 딸기 시루, 저는 다행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
지난 4월 7일 대전에 외근을 다녀왔습니다. 대전에 간다니까 저에게 미션이 하나 부여됐는데요. 아내님의 미션은 두 가지였습니다. 딸기 시루와 명란 바게트를 사 오라는 것이었죠. 그 미션은 당연히 성공했고 이렇게 늦게나마 성심당의 딸기 시루 막내와 명란 바게트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답니다.
성심당 DCC점
- 성심당 DCC점
- 방문일: 2025년 04월 07일
- 위치: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 107 1층 (우) 34125
성심당 DCC점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2년 전, 회사 워크숍을 갔다가 들렀던 적이 있는데 그때는 성심당 DCC점은 들어가지는 않고 회사 동료가 사 온 빵을 먹기만 했었고 이번이 성심당 DCC점 내부를 구경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와~ 성심당 DCC점 엄청 크네요. 입구를 들어가면 우측은 일반 빵, 좌측은 케이크를 파는 곳으로 나뉘어 있고 좌측 2층에는 카페까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입장을 하기 위해 대기를 해야 한다고 하던데 저는 평일 오후에 방문을 해서인지 손님이 적은 건 아니었지만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해서 구매할 수 있었어요.
명란 바게트
아내님의 미션을 성공해서 사 온 두 가지 빵 중 첫 번째로 보여드릴 건 명란 바게트입니다. 개당 3,800원에 판매를 하는데 이건 회사 팀원들도 나눠주기 위해서 넉넉하게 구매했습니다. 저는 부드러운 식감의 빵을 좋아해서 바게트는 취향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데 성심당의 명란 바게트는 너무 딱딱하지 않고 맛있었어요. 우리 집에서는 성심당의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는 튀김소보로보다는 명란바게트가 더 인기가 있는데 명란 때문에 짜지 않을까 싶지만 명란의 짠맛이 너무 과하지 않고 계속 집어 먹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딸기 시루 막내
딸기 시루는 워낙 유명해서 저도 알고는 있었지만 2년 전에는 구매를 못 했었고 이번에 드디어 구매에 성공했는데요. 가서 보니 딸기 시루가 두 종류가 있는데 초코 크림이 사용된 딸기 시루와 다른 생크림을 사용한 딸기 설기라는 케이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딸기 시루도 딸기 시루와 딸기 시루 막내 이렇게 크기 별로 있었는데 제가 받은 미션은 딸기 시루였기 때문에 딸기 설기는 아웃, 그럼 딸기 시루와 딸기 시루 막내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딸기 시루 막내도 큰데 딸기 시루는 너무 과하다 싶어서 제 마음대로 딸기 시루 막내를 구매했습니다. 딸기 시루 막내의 가격은 43,000원이고 보냉 포장으로 3천 원을 추가했어요.
매장에서 빠르게 훑어본 딸기 시루 막내의 비주얼을 집에 도착해서 가족들과 함께 제대로 봤는데 와~ 이거 비주얼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케이크 가장 위에 올라간 딸기의 양도 상당하고 막내라고 하는 케이크의 크기가 상당한데 1층과 2층에 딸기도 정말 아낌없이 박혀 있습니다. 아내가 이걸 도대체 어떻게 잘라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결국 잘라낸 한 조각을 제일 먼저 받았는데 훌륭합니다. 초코 시트와 초코 크림으로 만들어졌지만 생각보다 달지 않고 폭신한 식감도 좋고 아끼지 않고 넣은 것 같은 딸기 때문에 더욱더 만족스러웠습니다.
포스팅을 하려고 검색을 좀 해 봤더니 원래 딸기 시루가 언제까지 판매를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올해는 "따스한 봄기운 날씨로 급격히 올라간 기온과 딸기 수급의 어려움" 때문에 4월 24일 그러니까 지난 24일 판매를 중단했다고 합니다. 올해 12월에 다시 판매를 한다고 하니 제 글을 보고 드시고 싶으시다면 올해 12월까지 기다리셔야겠네요. 😅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