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솥에서 소고기 숙주 솥밥 먹었는데 솥밥은 담백하게 먹는 게 더 맛있는 거 같아요.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우중충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가 오는 것도 아니고 안 오는 것도 아니고 우산을 두고 가면 불안하고 들고 가면 귀찮은 그런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 날씨가 우울해도 우리는 밝은 하루가 되기 바라며 2025년 5월 20일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시작하겠습니다.
담솥 서판교점
- 담솥 서판교점
- 방문일: 2025년 05월 19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21 1층 105, 106호 (우) 13461
5월 19일 월요일 점심을 먹으러 방문한 곳은 담솥 서판교점입니다. 3월 첫 방문 이후 3번째 방문이니까 월 1회 방문을 하고 있는 건데요. 처음에는 우삼겹솥밥, 두 번째는 고등어 솥밥을 먹었었죠.
그럼 어제는 새로운 메뉴를 주문해야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 풍부해지지 않겠습니까? 가지 솥밥이 3종류나 되는 걸 보면 담솥의 시그니처 메뉴는 가지 솥밥인 거 같지만 전 가지를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가지 솥밥을 제외하고 찾은 메뉴가 소고기 숙주 솥밥이었습니다. 소고기 숙주 솥밥의 가격은 13,000원입니다.
소고기 숙주 솥밥
소고기 숙주 솥밥 한 쟁반이 나왔습니다. '소고기와 표고버섯 그리고 아삭한 숙주의 조화 영양만점 솥밥'이라는 설명에 잘 맞는지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그전에 반찬을 살펴보면 방울토마토가 들어간 양배추 샐러드와 배추김치, 단무지, 오징어 젓갈이 나오고 기존에 먹었던 담솥의 다른 솥밥과는 다르게 강렬한 빨간색의 소고기 숙주 솥밥 그리고 차돌 된장찌개가 함께 나옵니다.
솥에 있는 밥을 빈 그릇에 덜고 나니 이미 솥은 빨갛게 물들어 있습니다. 뜨거운 물을 부으면 빨간 숭늉이 만들어지네요. 솥밥은 전부 비벼진 것도 안 비벼진 것도 아닌 애매한 상태였는데 숟가락으로 빈 그릇에 옮겨 담다 보면 저절로 비벼져서 굳이 따로 비빌 필요는 없었어요.
숙주나물과 함께 한 숟가락, 표고버섯과 함께 한 숟가락, 이전에 먹은 2가지의 담솥의 솥밥 메뉴와 비교하면 간이 센 편입니다. 매운맛이 강한 것보다 짠맛이 강했어요. 그리고 메뉴판 설명에는 '아삭한 숙주'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먹고 나서 생각해 보니 숙주의 맛이나 식감을 느끼지는 못했던 거 같습니다. 짜고 매운 양념과 소고기의 식감만이 기억에 남은 솥밥이었어요.
솥밥을 다 먹고 먹은 누룽지도 이전에 먹은 솥밥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맛이 덜 한 거 같기도 했고 저는 솥밥은 담백하게 즐겨야 더 맛있다는 걸 깨달은 메뉴였습니다. 담솥을 계속 찾다 보면 다시 시켰던 메뉴를 시킬 때도 있는데 일단 소고기 숙주 솥밥은 저는 거를 거 같아요. 😅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