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보석'이라는 실키잼 아시나요? 홈메이드 실키잼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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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직장 동료가 투명한 비닐에 담긴 알록달록한 걸 먹으라면서 두고 갑니다. "이게 뭐야?", "실키잼이라는 젤리야", "샀어?", "아니 만들었어", "응?" 집에서 만들었는데 양 조절에 실패 엄청 많이 만들었다고 하네요. 저는 처음 보는 신기한 디저트라 받은 건 집에 가지고 왔고 하나 더 얻어서 사무실에서 먹어봤는데 와~ 이거 정말 달아도 엄청 답니다.
실키잼은 요즘 해외에서 유행하는 투명하고 반짝이는 모석 모양의 젤리 형태로 일본의 전통 과자인 '코하쿠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코하쿠토도 저는 처음 들었는데 젤라틴이 아닌 한천가루를 사용해서 만드는 일본식 젤리라고 하는데 만드는 방법을 보니 거의 비슷합니다. 코하쿠토 속에 다양한 속재료(잼, 과일, 젤리 등)를 넣고 더 크게 만들고 보석 모양으로 형태를 잘라서 마무리하더라고요.
그럼 맛은 어땠을까요? 코하쿠토, 실키잼에 대해 전혀 모른 채 먹어서, 의외의 식감에 놀랐습니다. 그냥 젤리라고 생각했는데 겉은 설탕 과자 같은 바삭하며 깨지는 식감이고 속은 젤리 같은 탱글한 식감이고요. 두 번째로 달아서 놀랐습니다. 이게 그냥 단 정도가 아니고 강렬하게 달아요. 저는 정말 진한 아메리카노랑 같이 먹어야 할 정도의 단맛이었습니다.
검색을 해 보니 우리나라에서도 판매하는 곳이 꽤 보이네요. 저는 호불호가 많이 나뉠 거 같은 실키잼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은 실키잼 좋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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