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식사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타볼라타에서 꽃게 로제 파스타로 점심 먹었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어제는 대전으로 외근을 다녀왔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나름(?) 글로벌 프로젝트인데 미국에서 손님들이 왔거든요. 당장 오늘부터 진행되는 행사 준비, 다음 달 케냐에서 진행되는 행사 준비를 위한 회의에 참석하고 다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이 타볼라타였어요.
타볼라타
- 타볼라타
- 방문일: 2025년 06월 23일
- 위치: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97번길 40 골프존 사옥 2층 (우) 34125
타볼라타는 대전의 골프존 사옥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 타볼라타 뜻이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이탈리아어 "Tavolata(타볼라타)'는 일반적으로 '테이블' 또는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오~ 이름을 잘 지은 거 같습니다.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이라 의미가 좋은 단어인 거 같아요.
타볼라타 메뉴 가격대는 꽤 높은 편입니다. 점심 특선 메뉴도 있고 점심 특선 메뉴는 그래도 나름 가격이 괜찮은 거 같지만 코스 요리나 단품 가격만 보면 제 기준에서는 비싸더라고요. 저를 포함한 다른 인원들 전부 파스타 단품으로 주문하고 한 명만 리소토를 주문했는데 저를 포함한 가장 많은 사람이 주문한 메뉴는 꽃게 로제 파스타입니다. 가격이 29,000원이네 비싸죠. 😅
파스타만 주문을 해도 식전빵은 나오는 같아요. 1인 당 한 조각의 식전빵이 발사믹 드레싱과 함께 나오고 샐러드도 나왔는데 샐러드는 원래 나오는 건 아니고 주방에서 준비했다는 걸 보니까 특별히 서비스로 준비해 주신 거 같습니다. 샐러드 신선하고 좋던데요. 채소와 과일 모두 맛있었습니다.
꽃게 로제 파스타
메인 메뉴인 꽃게 로제 파스타는 압도하는 비주얼이 있네요. 꽃게 모양을 그래도 갖춘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몸통 살을 깔끔하게 발라져 있고 꽃게 다리도 발라져 있긴 한데 저는 집게발은 따로 발라 먹긴 했어요.
로제 파스타 앞에 '꽃게'라는 단어를 붙인 이유가 이해가 가는 비주얼과 맛이었는데 파스타 사이사이에 있는 꽃게 살이 씹는 맛과 향까지 조화로웠습니다. 재료는 좋은 걸 썼다는 걸 요리 문외한인 제가 느낄 수 있을 정도였어요. 하지만 로제 소스는 제 기준에서는 조금 묽은 편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전 꾸덕한 로제 소스를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이건 저만 그런 거였는지 꽃게 로제 파스타를 먹은 다른 사람들은 다 맛있다고 한 걸 보면 다른 곳과 비교해서 맛에서 부족한 편은 아닐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에서 소개하는 음식으로는 너무 고퀄리티의 음식이었던 타볼라타의 꽃게 로제 파스타 이야기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