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최고, 판교집의 두루치기 정식은 1만 원입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어제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의 고정 탐방원이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는 날이었습니다. 일주일 만에 만난 탐방원과 함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다녀온 곳은 판교집 서판교직영점입니다.
판교집 서판교직영점
- 판교집 서판교직영점
- 방문일: 2025년 08월 04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공원로2길 58 1층 101호 (우) 13477
판교집 서판교직영점은 작년에 돼지짜글이를 먹었고 올해 (한우) 영천 육회비빔밥을 먹었던 곳인데 저도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탐방원도 육회비빔밥이 나쁘지 않았나 봅니다. "딱히 먹을 거 없으면 육회비빔밥 먹으러 갈까요?"라는 의견에 육회비빔밥 말고 다른 메뉴를 먹어보는 것도 좋겠다 싶어 판교집으로 향했습니다.
테이블 오더의 점심 메뉴를 살펴보다가 선택한 메뉴는 두루치기정식이었습니다. 기왕이면 안 먹어 본 새로운 메뉴를 먹는 게 포스팅을 하기에도 좋고 한돈 두루치기에 된장찌개와 야채비빔밥까지 포함된 가격이 1인 1만 원이면 이건 정말 착한 가격 아닌가요? 2인 이상 주문 가능이라는 전제가 있지만 어차피 저는 둘이니까 문제 될 게 없었습니다.
판교집 서판교직영점은 늘 점심 장사가 잘 되는 걸까요? 테이블에 비닐이 깔려있고 반찬이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반찬 구성도 기본 4찬에 김과 김 찍어 먹을 간장까지 이 정도면 반찬도 잘 나오는 거 같습니다.
두루치기 정식
채소비빔밥이 먼저 나왔는데 사발에 상추, 깻잎, 무생채와 콩나물이 담겨 있고 공깃밥은 따로 나왔습니다. 밥을 통째로 사발에 옮겨 담고 테이블에 마련되어 있는 초장을 동그랗게 짜서 넣은 후 젓가락으로 재료들이 뭉개지지 않도록 잘 비벼줍니다.
열심히 비비고 있는 사이 철판에 한돈 두루치기가 나왔습니다. 채소와 배추김치, 콩나물 그리고 돼지고기가 담겨 나왔는데 첫 비주얼만 보면 '양이 너무 적은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양 부족하지 않고 고기 알차게 들어 있습니다. 두루치기가 익는 동안 된장찌개도 뚝배기에 담겨 나왔는데 개인 그릇에 옮겨 담으면서 두루치기를 잘 쳐가며 익혀줍니다.
잘 익은 두루치기와 함께 식사를 시작합니다. 먼저 익은 김치와 고기를 함께 채소비빔밥과 한 입 크게 넣고 오물거리며 맛을 봅니다. 여기 양념 잘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배추김치 맛이 뭔가 조금 아쉽긴 했는데 그 점만 제외하면 모든 게 만족스러운 메뉴였습니다. 두루치기도 된장찌개도 맛있고 공깃밥이 아닌 채소비빔밥을 주는 것도 점심 메뉴에 공을 들인 느낌이 드는 데다가 이런 맛과 구성을 가진 메뉴 가격이 1만 원이면 어후~ 직장인 점심 메뉴로 추천할 만하지 않나요?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