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에는 코다리명가에서 매콤하고 쫄깃한 명태조림을 먹어요.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어제는 날씨가 이상했죠? 밤 사이 비가 오기 시작해서 폭우가 쏟아질 거라고 했는데 이슬비처럼 비가 오는 둥 마는 둥 하면서 꾸릿꾸릿하기만 했습니다. 날씨가 우중충하니까 걸어가기는 거시기하고 차를 타고 매콤한 코다리조림을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그래서 운중동 먹거리촌에 있는 코다리명가로 이동하는데 와~ 가는 길에 정말 폭우가 쏟아지긴 하더라고요. 오래는 아니고 잠깐이지만 그 잠깐 동안 앞이 잘 안 보일 정도로 말이죠.
한상차림 코다리명가 판교운중점
- 한상차림 코다리명가 판교운중점
- 방문일: 2025년 08월 06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 355 1층 (우) 13455
그런데 또 도착할 때 되니까 비가 잠잠해지고 정신 산만한 날씨에 도착한 한상차림 코다리명가 판교운중점입니다. 제가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이 받는 거 같습니다. 자꾸 매운 게 끌립니다. 하지만 혼자 먹는 게 아니니 매운맛까지는 포기하고 그냥 중간 맛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한상차림 코다리명가 판교운중점에서는 점심 특선 메뉴로 매콤명태조림을 평일 오후 3시까지 12,000원에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2인 이상 주문 가능한 필수 옵션이 있지만요. 여기에 우리는 시래기 추가 5,000원 밥은 공깃밥을 각 1,000원 추가를 했습니다.
점심특선 매콤명태조림
한상차림 코다리명가 판교운중점의 점심특선 매콤명태조림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왜 코다리명가에서 명태조림이라고 이름으로 판매를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기로 명태는 손질하지 않은 생선 그대로이고 여기 나온 건 내장을 손질하고 반 건조한 코다리를 가지고 조림한 거 같은데 말이죠. 뭐 어쨌든 명태는 명태니까 틀린 이름은 아니긴 합니다.
제가 뚝배기에 담아 나온 차가운 콩나물 국을 국그릇에 담는 동안 탐방원은 시래기를 양념에 잘 비벼 줍니다. 코다리명가의 이 양념이 정말 맛있거든요. 시래기도 잘 비비고 밥에 그냥 슥슥 비벼 먹어도 맛있습니다. 반찬은 6 찬이 나오는데 다른 반찬이 굳이 필요한가 싶을 정도로 명태조림의 맛이 강렬합니다. 하지만 김은 있으면 좋아요.
그냥 명태조림만 먹어도 좋고 시래기만 먹어도 좋지만 김에 밥이랑 명태조림, 시래기 그리고 고추까지 얹어서 싸 먹으면 이 맛이 정말 좋습니다. 매운맛이 중간이라고 해도 순한 맛은 아니라 땀도 조금 나고 제 기준에서는 어느 정도 스트레스도 잠깐이나마 풀리는 거 같고요. 오늘도 날씨가 우중충한데 이런 날 잘 어울리는 점심 메뉴인 거 같지 않나요?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