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다녀와서 한식이 먹고 싶다는 탐방원을 위해 백청우칼국수에서 해물칼국수 먹고 왔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원래 어제 계획은 GS25에서 한정판 도시락을 먹으려고 했었는데 어제 3주 간 해외 출장을 다녀온 탐방원이 한식이 먹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도시락을 포기하고 뭐가 좋을까 생각을 하다가 결정한 곳이 바로 백청우칼국수였습니다.
저는 해외 나가면 의식적으로 한식을 멀리 하는 편인데 한식을 먹고 싶어 하는 분들을 보면 라면을 포함해서 시원한 국물을 먹고 싶어 하는 경우가 있는 거 같은데 살짝 매콤하면서 시원한 국물과 보리비빔밥을 함께 먹을 수 있는 해물칼국수면 괜찮겠다 싶어 차를 타고 백청우칼국수 서판교점으로 향했습니다.
백청우칼국수 서판교점
- 백청우칼국수 서판교점
- 방문일: 2025년 08월 13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산운로160번길 16-7 1층 (우) 13461
정말 오랜만에 찾은 백청우칼국수 서판교점입니다. 최근 방문이 2024년 12월이었으니까 약 8개월 만의 재방문이자 2025년 첫 방문입니다.
메뉴는 고민 없이 추가 메뉴 없이 깔끔(?)하게 해물칼국수 3인분으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1,000원이니까 이 정도면 요즘 물가 생각하면 괜찮은 가격인 거 같지 않나요?
해물칼국수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은 국물만 담긴 커다란 냄비가 나오고 보리밥과 열무김치, 콩나물 그리고 배추김치와 함께 채 썬 청양고추가 나오는데 청양고추는 해물칼국수에 들어갈 거니까 신경 안 쓰시면 되고 반찬으로 먹을 배추김치만 반찬 그릇에 덜어 주시면 일단 식사 준비는 끝입니다.
그리고 해물칼국수 재료가 나오기 전에 먼저 열무와 콩나물을 넣고 테이블에 놓여 있는 고추장과 참기름을 이용해 보리비빔밥을 애피타이저처럼 먼저 드시면 됩니다. 저는 고추장을 많이 넣은 편인데 제가 넣은 것보다 조금 적게 넣으시거나 부족하시면 보리밥을 더 요청하시면 가져다주시니까 개인에 맞게 잘 활용하시면 될 거 같아요.
보리비빔밥을 비비는 사이 국물에 넣은 해물칼국수 재료가 커다란 접시에 담겨 나왔습니다. 칼국수는 나중에, 먼저 해물과 채소들을 먼저 넣고 다시 뚜껑을 닫은 후 팔팔 끓여줍니다. 그 사이 비벼 놓은 보리비빔밥을 맛있게 먹고 있으면 중간에 직원 분이 오셔서 칼국수를 마저 넣고 다시 한번 팔팔 끓여줍니다. 그래서 보리비빔밥을 다 먹으면 비슷하게 해물칼국수를 드실 수 있답니다.
칼국수 면은 조금 더 익게 두고 먼저 해물을 건져 먹습니다. 새우, 주꾸미, 굴, 미더덕, 그리고 푸짐한 바지락까지 해물은 제법 알차게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 청양고추까지 넣고 끓여서 맑은 국물이지만 살짝 매콤한 맛도 더해져서 해외 출장 다녀온 탐방원이 말하길 처음에 칼국수 얘기하길래 '응? 칼국수?'라고 의아해했는데 막상 먹어보니까 메뉴 선정 잘했다고 하더라고요. ㅋㅋ
해물을 한 번 건져 먹고 난 후에는 바로 칼국수 들어갑니다. 칼국수 먹기 전에 국물 살짝 마셔주고 칼국수 흡입, 굴과 함께 흡입하고 바지락과 함께 흡입하면, "아~ 잘 먹었다." 소리가 나오는 백청우칼국수의 해물칼국수로 점심 잘 먹고 왔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