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첫 점심 메뉴는 고반식당의 찌개 정식 중 햄 치즈 순두부찌개입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9월의 첫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고반식당의 찌개정식입니다. 비도 오고 차도 너무 막혀서 출근길부터 힘들었던 월요일이었던 어제 점심 먹으러 갈 때도 흐릿한 하늘 때문에 멀리 갔다가 비 오면 낭패다 싶어 가까운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고반식당 서판교점
- 고반식당 서판교점
- 방문일: 2025년 09월 01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공원로5길 7 1층 (우) 13477
고반식당 서판교점은 점심정식 메뉴를 시작한 날 첫 손님으로 방문해서 만족스러운 찌개 정식을 먹었고 그다음에 먹었던 제육 정식은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쉬워서 그 이후에는 찌개 정식만 메뉴 깨기를 하고 있는 곳입니다.
어제도 새로운 메뉴를 도전해 보기 위해 다른 탐방원들이 찌개정식에서 검증(?)된 고기 듬뿍 김치찌개를 주문할 때 저는 안 먹었던 메뉴인 찌개정식 중 햄 치즈 순두부찌개를 주문했습니다. 찌개정식의 가격은 모두 1만 원으로 같습니다.
테이블에는 기본 반찬이 이미 준비되어 있는데 저 조미김은 1인당 하나씩 제공됩니다. 음식 나올 때 따로 가져다주고 반찬이 부족한 경우 셀프 바에서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찌개정식(햄치즈순두부찌개)
어제 저의 점심 메뉴였던 고반식당 찌개정식 중 하나인 햄 치즈 순두부찌개입니다. 고반식당 처음 왔을 때 먹었던 메뉴가 고기가 들어간 순두부찌개였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었거든요. 과연 햄 치즈 순두부찌개는 어떨지 기대를 하면서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고기 듬뿍 김치찌개에는 달걀 프라이가 따로 제공되는데 햄 치즈 순두부찌개는 찌개 안에 달걀이 하나 들어가서 달걀 프라이가 없고 대신(?) 상추 무침이 추가 반찬으로 제공됩니다. 흠~ 처음 왔을 때는 순두부찌개도 달걀 프라이가 제공되었었는데 이 점은 아쉽습니다.
고반식당의 햄 치즈 순두부찌개는 정말 푸짐합니다. 뚝배기가 다양한 건더기로 가득 차 있는데 일단 국물 맛은 제 기준에서 합격이고 건더기로는 순두부가 아낌없이 통으로 들어 있고 위에서 우측 아래 사진의 구워 먹은 소시지 느낌의 햄이 들어 있는데 처음에는 햄 종류가 이거 하나만 들어 있는 줄 알았습니다. ㅋ
치즈를 까서 뚝배기 안에 넣어주고 국물을 살짝 부어서 자연(?)스럽게 치즈가 녹아 스며들도록 둔 후 국물과 호박, 치즈, 달걀 종류별로 떠서 밥에 슥슥 비벼 먹기도 하고 밥 따로 찌개 따로 먹기도 했는데 위에서 봤던 구워 먹는 소시지 느낌의 햄은 정말 별로였거든요. 국물맛에 조화되기보다는 햄 맛이 따로 놀아서 정말 찌개랑 안 어울린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바닥에 다른 종류의 햄(?)이 있더라고요. 베이컨 같은 네모난 것 한 조각 그리고 살라미 느낌의 동그란 햄이 들어 있는데 그래도 이 두 가지 햄은 순두부찌개에 어울리는 맛을 내주긴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햄은 순두부찌개보다 부대찌개에 더 잘 어울리는 거 같다는 생각과 함께 역시 순두부찌개도 고기 듬뿍 순두부찌개가 더 좋다는 결론을 내린 점심식사였습니다. 그럼 고반식당의 찌개정식 중 햄 치즈 순두부찌개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