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해진 가을 날씨, 쿄다이라멘에서 따뜻한 미소라멘 먹었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어제는 날씨가 제법 시원했습니다. 이제 정말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는 거 같습니다. 선선해진 가을 날씨에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일본식 라면 전문점인 쿄다이라멘입니다.
쿄다이라멘
- 쿄다이라멘
- 방문일: 2025년 09월 21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공원로5길 1 (우) 13477
비가 내리던 지난 금요일, 가까워서 가려고 했지만 자리가 없어 못 갔던 쿄다이라멘인데 어제는 우리가 첫 손님이었던 걸까요? 텅 빈 가게에서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자리바 바 형태로 되어 있는 쿄다이라멘에서 3명이 입구 쪽 자리에 나란히 앉았습니다.
어제는 아무 생각 없이 미소라멘을 주문했는데 그동안 쿄다이라멘의 메뉴를 덮밥을 제외하고 라멘 메뉴는 거의 다 먹어봤다고 생각했는데 미소라멘은 안 먹어봤다는 걸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알았습니다. 첫 방문 때 라멘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돈코츠 라멘을 먹고 그 이후에는 카라 미소 라멘, 카라 돈초크 라멘같이 매운 라멘을 먹다가 여름에는 냉라면을 먹다 보니 미소라멘을 한 번도 안 먹었더라고요. 어제 메뉴 선택은 본능적으로 잘 고른 거 같습니다. 😁
미소라멘
처음 먹어보는 쿄다이라멘의 미소라멘입니다. 돼지 사골 육수에 미소된장이 첨가된 라멘으로 가격은 9,500원입니다. 뽀얀 국물의 돈코츠 라멘과 비교하면 국물 색이 노란색을 띠고 있습니다.
쿄다이라멘의 라멘은 주문 시 차슈, 면, 달걀을 추가할 수 있는데 차슈와 면은 2천 원, 달걀은 1천 원의 가격이 추가됩니다. 추가한 거 없이 기본으로 주문했는데 큼직한 차슈 2개와 반숙 달걀이 고명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국물 색이 다를 뿐 구성은 돈코츠 라멘과 동일합니다.
먼저 면을 먹고 차슈를 먹고 국물을 마십니다. 다음에는 면을 먹고 달걀을 먹어 봅니다. 차슈는 부드럽고 달걀은 고소합니다. 돈코츠라멘을 먹은 지 오래되어서 조만간 재방문해서 돈코츠 라멘을 다시 먹어봐야 정확한 비교가 될 거 같은데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돈코츠라멘보다 느끼함과 돼지고기 특유의 향이 조금 덜 한 거 같기도 합니다. 왜 이렇게 늦게 먹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진작 먹었어도 좋았을 거 같다 싶은 쿄다이라멘의 미소라멘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