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차이즈 되면서 많이 변한 카레공방에서 소시지 가라아게 카레 먹었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연휴가 끝난 다음날이자 지난주 유일하게 출근을 했던 10월 10일 금요일, 사무실 주변에 점심을 먹으러 갈 곳이 생각나는 곳도 없고 비도 와서 차를 타고 좀 멀리 다녀와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정한 메뉴가 탄탄면공방의 탄탄면이었는데 아~ 여기는 왜 정보를 제대로 업데이트를 안 하는 걸까요? 전에도 한 번 갔다가 문을 닫아서 헛걸음을 한 적이 있어서 이날은 지도 앱으로 운영 중인걸 확인하고 갔는데도 영업을 안 합니다. 😩
그래서 탄탄면공방이 있는 건물인 삼환하이펙스 건물의 식당들을 둘러보는데 와~ 여기 좋네요. 한 건물에 식당이 많이 있는데 점심 값이 사무실 주변보다 저렴합니다. 감탄(?)을 하며 식당들을 둘러봤습니다.
카레공방 판교테크노밸리점
- 카레공방 판교테크노밸리점
- 방문일: 2025년 10월 10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240 (우) 13493
그렇게 둘러보다가 들어간 곳은 일본식 카레 전문점 카레공방입니다. 카레공방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성남시 정자동에서 프로젝트를 할 때 처음 방문했다가 너무 마음에 들어 2년간 꾸준히 방문했던 곳인데 당시에는 정자점과 야탑점 두 개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자점은 없어지고 프랜차이즈화가 되면서 지점들이 꽤 여러 곳에 생긴 거 같습니다. 최근 먹었던 게 작년 8월에 서현 CGV점에서 배달시켜 먹은 적이 있는데 판교테크노밸리에도 생겼습니다.
자리에 들어가 메뉴를 살펴보는데 메뉴를 정리한 걸까요? 예전에 먹었던 메뉴들과 비교해 보면 종류가 줄어든 느낌입니다. 저는 소시지와 가라아게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소세지 가라아게 카레를 주문했습니다. 맵기와 밥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맵기는 매운맛으로 밥은 그냥 기본인 백미로 주문했습니다. 그래서 주문한 가격은 11,000원입니다.
소세지가라아게카레
카레공방의 소세지 가라아게 카레입니다. 셀프 바에서 장국과 반찬을 가져와서 조금 덜 허전해 보이는데 처음 나올 때는 저 나무 쟁반에 접시 하나만 달랑 담겨 나옵니다. 셀프바에서 가져올 반찬은 깍두기와 고추장아찌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중동에서 볼 법한 디자인의 카레 그릇을 사용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평범한 접시 그릇으로 바뀌었습니다. 가라아게는 3조각 그리고 큼직한 후랑크 소시지가 하나 들어 있고 카레와 밥, 구석에 약간의 채소와 후레이크가 담겨 있습니다. 정자점이 있을 때는 방울토마토와 올리브가 곁들여져 있는 상추 샐러드도 토핑 되어 나왔는데 지금은 이런 게 다 없어졌나 봅니다. 예전과 비교하면 이런 변화가 많이 아쉽습니다.
여전히 카레의 맛은 좋고 가격도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마냥 비싼 거 같지는 않아서 처음 카레공방을 찾는 분들은 아쉬움 없이 즐길 수 있을 거 같은데 예전의 카레공방을 알던 분들은 아무래도 이런 변화에 아쉬움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