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에는 흑백집이 있고 판교에는 밥볶다가 있네요. 간장 불백 맛있게 밥 볶아 먹었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지난 금요일 삼평동에 있는 삼환하이펙스 A동 건물에 있는 카레공방에서 소세지 가라아게 카레를 먹고 오면서 이 건물에 식당이 많아서 여기 식당들 탐방하러 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 생각대로 어제도 삼환하이펙스 A동을 다시 찾았고 뭘 먹을지 돌아다니면서 식당을 둘러봤습니다.
밥볶다 동판교점
- 밥볶다 동판교점
- 방문일: 2025년 10월 13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240 삼환하이펙스A동 지하1층 B115~B115-1호 (우) 13493
그렇게 둘러보다가 들어간 곳이 "밥볶다"였는데요. 같은 체인점이 아닌 거 같은데 밥볶다랑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흑백집과 많이 비슷합니다. 밥이 무한 리필인 점, 볶음밥 재료를 셀프 바로 운영하는 점뿐 아니라 메뉴도 비슷합니다. 간장불백, 고추장불백이야 대명사 같은 메뉴명이니까 넘어간다 치지만 맵콩 우삼겹이라는 메뉴는 흑백집에서 처음 본 거 같은데 여기 밥볶다에도 같은 이름의 메뉴가 있습니다. 신기합니다.
저는 이런 방식의 식당이 흑백집에 이어서 두 번째이지만 탐방원은 처음이라 무난한 메뉴로 주문을 해 봅니다.
간장 불백
그래서 주문한 메뉴는 간장 불백입니다. 무난하면서도 나이스한 메뉴죠. 주문을 하면 시원한 미역 냉국과 쌈채소로 배추가 나오고 반찬은 배추김치와 콩나물 무침, 어묵 볶음이 제공됩니다. 밥은 아주 조금 나오는데 밥그릇이 정말 앙증맞습니다. 이 밥은 일부러 조금 주는 겁니다. 왜냐면 밥볶다의 메인은 볶음밥이거든요. 그래서 셀프 바에서 밥과 볶음밥 재료들이 무한으로 제공됩니다.
일단 간장 불백을 나무 주걱과 집게를 이용해서 잘 익혀 준 후 배추쌈으로 간단하게 1차 식사를 마무리합니다. 간장 불백이 제 기준에서는 살짝 짠 거 같은데 밥을 볶아 먹으면 괜찮을 거 같기도 합니다.
바로 볶음밥을 준비하러 식당 가운데 있는 셀프 바로 향했습니다. 사발에 일단 밥을 담아서 가지고 간 후 또 하나의 사발에는 볶음밥 재료를 담아줍니다. 밥볶다에는 햄 자른 건 없네요. 김치와 단무지, 콩나물, 김가루 등을 담아서 가지고 갑니다.
그리고 간장 불백 위에 다 넣어 준 후 약하게 해 놓은 불을 다시 강하게 돌려놓고 빠르게 볶아줍니다. 볶음밥이 완성되면 앙증맞은 밥공기에 볶음밥을 담아서 2차 식사를 시작합니다. 그냥 먹어도 좋고 배추쌈밥으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차 없이는 오기 힘들고 또 차를 끌고 와도 주차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삼평동 자주 와서 새로운 메뉴를 공략할 가치가 있는 거 같습니다.
그럼 내일도 삼평동에서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약속드리며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