넾다세일 최저가 9,900원에 구매한 듀플렉스 보름달 무드등 가습기 DP-13MH
사무실에 가습기가 필요한 계절이 되었습니다. 직원들이 이전 사무실에는 가습기가 있었는데 지금 사무실에서는 가습기 지원 안 해 주냐고 저에게 물어봅니다. 왜 이런 걸 저에게 물어보는 건지 저는 아직도 이유를 모르겠지만 어쨌든 해결을 하긴 해야겠죠? 그런데 이전 사무실에서는 대형 가습기를 사서 자리 그룹별로 한 대씩 놓고 사용했는데 이게 직원들마다 출퇴근 시간이 다르다 보니까 일찍 오는 직원만 관리를 하게 되는 거 같고 1년은 잘 쓰는 거 같더니 귀찮은 건지 2년째에는 안 쓰는 그룹도 생겼었거든요.
그래서 공동 관리해야 하는 대형 가습기보다는 그냥 책상용 개인 가습기를 하나씩 지원하는 게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2가지의 사무실 책사용 가습기 제품을 검색해서 실장님에게 전달했는데 실장님이 선물이라며 사비로 구매해 준 가습기가 듀플렉스 보름달 무드등 가습기 DP-13MH입니다.




듀플렉스 보름달 무드등 가습기 DP-13MH는 현재 네이버 쇼핑의 새로운 할인 행사인 (기존 네이버쇼핑 페스타 리브랜딩한)넾다세일에서 54% 할인한 9,900원에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넾다세일이 아닌 동일한 제품들은 1만 원 초반에서 2만 원 초반에 판매를 하고 있는 걸 보면 9,900원이 저렴한 건 맞는 거 같습니다.
심플한 상자를 열면 오돌토돌한 촉감을 느낄 수 있는 보름달 느낌이 나는 달 모양의 가습기 제품이 보이고 이 제품을 드러내면 바닥 쪽에 구성품들이 보입니다.

구성품은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용설명서, 받침대 부품, 전용 케이블, 추가 흡수바, 듀플렉스 보름달 무드등 가습기 DP-13MH가 전부입니다.




받침대 부품은 원래 6조각인데 2조각씩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사용설명서에서는 받침대 조립법이 나와있지 않아 그냥 만들어진 사진을 보고 대충 조립을 해야 하는데 이게 처음 시작을 잘하면 그냥 구멍에 맞춰 끼우면 끝인데 처음 시작을 잘 못 하면 헤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어려운 건 아닌데 설명서가 친절하지는 않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듀플렉스 보름달 무드등 가습기 DP-13MH는 원형 가습기를 달 표면처럼 처리한 제품으로 받침대 없이는 사용이 어려운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동그란 통 자체는 물을 담아두는 물통일 뿐이고 실제 모든 기능은 뚜껑처럼 보이는 본체에 전부 할당되어 있습니다. 본체 상단에 수증기가 나오는 구멍과 색상 조절 버튼, 분무 버튼,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는 단자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물통을 뜨거운 물로 한 번 소독(?)시켜 주고 겉도 전부 싹 닦아 준 후 물을 담고 약 5분간 흡수바가 물에 젖도록 대기한 후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빛이 잘 나오는 곳을 찾아 화장실 앞 선반에 자리 잡은 후 보조배터리를 연결하여 작동을 시켜 봤습니다. 색상 조절 버튼을 이용하여 주광색(백색), 전구색(오렌지색), 주백색(중간색) 3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데 확실히 조명을 켜 놓으니까 달 같은 느낌이 나긴 합니다. 이쁘네요. 물론 무드등을 켜지 않고 가습기만 사용할 수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본체(뚜껑) 부분에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파란색 빛이 들어옵니다.

분무 버튼을 이용하여 간헐 가습(2초간 가습 후 3초간 중지 반복) 모드로도 사용 가능한 듀플렉스 보름달 무드등 가습기 DP-13MH인데 물론 아쉬운 점이 없는 제품은 아니었습니다.
첫 번째 물통의 마감 퀄리티가 좋지는 않습니다. 사무실에서 구매한 16개의 제품 중 몇 개 제품은 물통에 눈에 띄는 색상의 오염이 되어 있는데 커다란 빨간색, 작은 노란색이 묻어 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새 제품을 샀는데 기분이 좋지는 않죠. 두 번째는 전원 케이블인데 2025년에 USB 타입이 아닌 저런 원용 단자를 사용하는 것과 상단에 위치시킨 건 아쉬운 점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분무량입니다. 물론 써봐야 알겠지만 분무량이 너무 적은 거 같다는 아쉬움을 이야기하는 동료들도 있었습니다.
크기 대비 많은 양을 담을 수 있는 물통과 무드등으로서의 이쁜 디자인, 제대로 작동하는 가습기라는 점은 장점인데 위에서 언급한 3가지 아쉬운 점은 개선이 되면 너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끝으로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