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카페는 우선 커피가 맛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분위기나 인테리어 또는 경관이 좋으면 좋겠죠?
그런데 솔직히 바다정원은 아메리카노는 그닥... 커피가 맛있지는 않지만 나머지는 너무 좋았네요.
강원도 속초의 바다정원 카페 소개해 드릴게요.
지난 5월초 어린이날 1박 2일로 속초 여행을 다녀오면서 집에 오는길에 들른 바다정원입니다. 서울, 수도권의 카페들과는 비교할 수 없도록 넓은 주차장을 가지고 있네요.
카페 건물도 어마어마합니다. 제주의 테라로사도 크다고 생각했었는데 규모면에서는 바다정원이 압도하는군요.
연휴기간이라 그런지 카페에 사람도 많았는데 이렇게 야외 좌석이 구비되어 있어서 자리는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건물 3층은 전망석으로 줄 서서 기다려야 되더군요.
바닷가로 가는 길은 이렇게 간이문(?)이 설치되어 있고 신발을 벗은채 걸어 가는걸 추천 드립니다.
카페에서 바라보는 바닷가 풍경이 정말 좋았어요. 이런 모래사장이 있는 바닷가를 와본게 몇년만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데 좋았습니다. ^^
갯벌이 있는 서해도 좋지만 이렇게 모래사장이 있는 동해가 조금 더 좋은듯 하네요.
파도가 밀려오는 바닷가~~~ 좋아요 ^^
아버지도 오랜만에 손주들과 온 가족여행이라 몸은 피곤하셔도 마음은 즐거운신 듯...
큰아들은 신발에 모래가 들어가는 느낌이 싫다고 하면서 그냥 멀찍이서 구경만 하는데 작은 아이는 실제 보는 바다와 파도가 마냥 즐거운듯 신발도 벗고 아빠처럼 바다에 발을 담근채 사진도 찍게 해주네요. 작은 아이는 평소에 사진 찍는걸 쉽게 허락해주지 않는 편인데 역시 모델의 기분을 맞춰주는게 중요합니다. ^^
위에서 언급했던 바다정원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맛은 제 입에는 그닥이었지만 주변 풍경이 커버해주는 듯한 느낌이네요.
이건 아내가 시킨 정원(민트)라떼. 바다정원과 가장 어울리는 라떼인듯 하네요.
바닷가에서 신나게 놀고 음료도 마시더니 다시 평소처럼 시크해진 작은 아들은 혼자 그네의자를 타고 있네요. ㅋㅋ
바다정원의 야외에는 이밖에도 위 사진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코끼리라던가 판다 조형물 천사 날개 같은 곳이 있으니 아이들과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하늘이 맑고 바람도 불어서 좋았던 하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최고치였던 --; 날 방문했던 카페 바다정원 탐방일지는 여기서 끝.
여러분들의 공감과 댓글은 저에게 많은 힘이 되고 많은 포스트 작성에 도움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