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짜장 맛집 하오츠에서 새로운 메뉴 소고기 짬뽕을 먹었습니다.
공유일도 아닌 월요일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 발행되어야 하는 날이지만 제가 오늘 일이 있어서 휴가를 내서 출근을 안 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트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 아닌 맛집 한 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하오츠



- 하오츠
- 방문일: 2025년 11월 02일
- 위치: 경기 화성시 봉담읍 효행로 226 (우) 18298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하오츠입니다. 하오츠는 생생정보통에서 소개된 뚝배기짬뽕을 대표 메뉴라고 소개하는데 저도 뚝배기짬뽕을 먹어보긴 했지만 제 기준에서는 특별한 건 잘 모르겠더라고요. 저는 오히려 하오츠를 유니짜장 맛집으로 소개를 많이 했습니다.

유니짜장은 모든 재료를 갈아서 잘게 다져 만든 짜장면인데 메뉴판에는 유니짜장이라고 적어 놓고 일반 짜장면을 팔거나 유니짜장이 아예 없는 곳이 많은데 하오츠의 유니짜장은 부드럽고 고소함을 가진 제대로 된 유니짜장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하오츠를 오랜만에 오긴 했나 봅니다. 인테리어가 달라진 건 모르겠는데 메뉴가 더 늘어난 거 같고 못 보던 메뉴인 소고기 짬뽕이 보입니다.
삼선 간짜장, 유니짜장, 소고기 짬뽕, 등심 탕수육

오랜만에 하오츠 포스팅도 할 겸 저는 새로운 메뉴인 소고기 짬뽕을 주문하고 아내와 아이들은 삼선 간짜장과 유니짜장을 주문했습니다. 반찬은 단무지와 양파, 춘장이 나왔고 가운데에 등심 탕수육을 배치하고 각자 음식을 받았습니다.




하오츠에는 등심 탕수육 말고 찹쌀 탕수육도 따로 있지만 우리 가족은 늘 등심 탕수육으로 주문을 합니다. 하오츠의 등심 탕수육도 튀김옷이 쫄깃해서 굳이 찹쌀 탕수육을 먹을 필요가 있나 싶거든요. 우리 가족 기준으로는 찹쌀 탕수육은 오히려 과한 느낌이 들어서 등심 탕수육으로 주문을 했는데 하오츠는 유니짜장 말고 등심 탕수육도 훌륭합니다. 소스도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고 쫄깃함과 함께 고기도 작지 않은 크기로 사용한 맛있는 탕수육입니다.




처음 먹어보는 소고기 짬뽕은 하오츠의 뚝배기 짬뽕처럼 뚝배기에 담겨 나왔습니다. 하오츠의 다른 짬뽕들은 일반(?) 그릇에 담겨 나오는데 소고기 짬뽕은 뚝배기에 담겨 나오네요. 주문할 때 다른 곳에서 파는 차돌짬뽕의 이미지를 예상하며 주문한 건데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보통 소고기 짬뽕은 국물 맛부터 일반 짬뽕과는 다르게 기름진 진한 국물맛이 나는데 하오츠의 소고기 짬뽕은 일반 해물 짬뽕과 비슷합니다. 비주얼도 고기 짬뽕이라기보다는 해물 가득 들은 짬뽕에 소고기가 추가된 느낌이고 국물 역시 진득한 맛보다는 시원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오츠는 배달을 하지 않아 보통 포장을 해 가서 먹다가 오랜만에 이렇게 매장에 나와서 먹은 건데 확실히 매장에서 먹는 음식이 더 맛있다고 느끼는 게 저만은 아니겠죠? 오랜만에 찾은 하오츠에서 매력적인 소고기 짬뽕과 맛있는 등심 탕수육으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