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국물과 함께 푸짐한 건더기의 동태탕, 알탕 맛집 신황산벌 다녀왔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어제 점심 먹으러 가는 길은 나름 다이내믹했습니다. 딱히 뭘 먹을지 목적지도 없이 일단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서 차를 타고 나왔습니다. 운전자는 실장님인데 저랑 탐방원들은 뭘 먹을지 이야기를 하다가 급하게 목적지를 수정 차를 돌려 삼평동이 아닌 금토동으로 향했습니다.
신황산벌

- 신황산벌
- 방문일: 2025년 11월 13일
- 위치: 경기 성남시 수정구 달래내로 40 1층 (우) 13449
그렇게 도착한 곳이 제2 판교 동태탕, 알탕 맛집인 신황산벌이었습니다. 어제 점심을 함께 먹으러 건 총 4명의 탐방원 중 한 명은 처음 방문하는 곳이었는데 담덕이의 탐방일지에서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자주 보신 분이라면 여기 맛집이라는 거 아실 거예요.

신황산벌의 식사 메뉴는 몇 가지가 있지만 저는 다른 메뉴를 주문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저에게 신황산벌은 단일 메뉴만 있는 곳입니다. 늘 그렇듯 섞어서로 주문을 했습니다. 여기서 섞어서랑 위 메뉴판에 있는 동태 + 알탕을 의미하는데 동태 + 알탕의 가격은 15,000원입니다. 예전에는 '동태 + 알 섞어'라는 메뉴명을 사용했는데 바뀌었네요. 😅

주문과 함께 빠르게 반찬이 준비됩니다. 그런데 신황산벌에서는 어제도 다른 반찬은 거의 먹지 않았습니다. 떡이 없어서 저는 어묵볶음이라고 부르는 것만 동태 + 알탕이 나올 때까지 집어 먹고 동태 + 알탕이 나오면 그 음식에만 집중을 하게 되더라고요. 아! 와사비 섞은 간장은 잘 먹습니다. 찍어 먹을 게 많거든요. 😁
동태 + 알탕

신황산벌의 동태 + 알탕입니다. 15,000원이라는 가격만 보면 점심 메뉴로 비싼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지만 나오는 작지 않은 그릇에 가득 담긴 동태 + 알탕을 보면 가격이 이해가 됩니다.






먼저 국물 맛을 보면 시원하고 얼큰합니다. 좋습니다. 곤이와 이리를 들어 와사비를 섞은 간장에 푹 담가 먹으면 이 식감과 맛이 또 끝내주고요. 오동통한 동태 살을 발라 먹으면 밥 먹는 것조차 뜸해집니다. 물론 3명의 탐방원은 밥까지 다 먹었지만 유일한 여자 탐방원 한 명은 밥을 포기하고 동태 + 알탕에만 집중을 했는데 와~ 잘 먹더라고요. 여기 양이 남자도 남기는 경우가 있었고 여자는 대부분 남기는 양인데 어제 함께 간 여자 탐방원은 밥은 조금만 먹더니 국물까지 싹 비워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국물은 많이 남았거든요. 그 정도로 맛은 있었다 이렇게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다음 주부터 날씨가 많이 추워진다는데 뜨끈한고 얼큰한, 그리고 동태와 곤이, 이리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신황산벌의 동태 + 알탕을 점심 메뉴로 추천하며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