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특효? 제주은희네해장국에서 해장국 먹었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여전히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지난 금요일,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었습니다. 뼈해장국을 먹으러 갈까 싶은 생각에 검색을 하다가 문득 떠 오른 음식이 제주 은희네 해장국의 해장국이었어요.
제주은희네해장국 성남판교점

- 제주은희네해장국 성남판교점
- 방문일: 2025년 11월 28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231 에이치스퀘어 에스동 지하 1층 B122호 (우) 13494
거의 한 달 만에 찾은 제주 은희네 해장국 성남 판교점입니다. 여전히 손님은 많았지만 이날은 대기가 많지는 않아서 10분을 기다리지 않고 입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 은희네 해장국의 반찬은 단출합니다. 깍두기와 쌈장, 매운 고추와 간 마늘이 전부입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간 마늘은 반찬이라기보다는 해장국에 넣어 먹는 조미료 느낌이죠.

제주 은희네 해장국 차림표를 보면 식사 메뉴는 해장국과 내장탕 단 두 가지뿐입니다. 제주 은희네 해장국을 여러 번 가봤지만 늘 해장국만 먹었고 지난 금요일에도 해장국을 먹고 왔는데 다음에는 내장탕에도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 싶습니다.
해장국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 찾은 제주 은희네 해장국의 해장국입니다. 기본적으로 뚝배기 가운데에 빨간 양념이 동그랗게 올려져 있습니다. 잘 섞어줍니다.




그럼 이렇게 누가 봐도 먹음직스러운 색의 해장국이 만들어집니다. 뜨거운 국물을 한 숟가락 먹으니까 속이 풀리는 느낌이 듭니다. 선지를 건져 먹기 좋게 잘라먹고 밥을 한 숟가락 떠서 국물에 담갔다가 먹고 다시 국물 한 숟가락을 먹었더니 속에서 지글거리는 느낌이 나면서 뭔가 소독되는 느낌? 이 듭니다.


그렇게 밥을 1/3 정도 먹고 나서는 밥을 뚝배기에 넣고 말아 주었습니다. 술을 먹지도 않았는데 뭔가 해장되는 느낌이 듭니다. 온몸에 열이 나면서 땀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고기랑 콩나물과 함께 한 뚝배기를 다 먹고 나니 감기 때문에 힘들었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지는 게 느껴집니다. 저에게 감기 특효약은 해장국이었던 걸까요? 여태껏 살면서 처음 알게 된 사실입니다. 다음에 감기로 몸 상태 안 좋으면 무조건 해장국을 챙겨 먹어봐야겠습니다. 그래야 제 착각이었는지 정말 효과가 있는 건지 알 수 있겠죠? 😅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