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볶음밥은 필수입니다. 밥볶다 동판교점에서 맵콩우삼겹 뜨끈하게 먹고 왔어요.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어제는 우리 큰 아들의 고등학교 신입생 OT가 있어서 휴가를 내고 아이 학교에 다녀오느라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 발행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출근한 금요일에 지난 수요일에 먹었던 점심 메뉴로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다시 시작합니다.
밥볶다 동판교점

- 밥볶다 동판교점
- 방문일: 2025년 12월 03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240 삼환하이펙스A동 지하 1층 B115~B115-1호 (우) 13493
지난 수요일에는 점심을 먹으러 오랜만에 차를 타고 삼평동에 다녀왔습니다. 갈 때만 해도 뜨끈한 냄비 김치찌개를 먹으려고 했었는데 정작 도착해서 밥을 먹으러 들어간 곳은 볶음밥을 원하는 대로 먹을 수 있는 밥볶다였습니다.

밥볶다 동판교점은 지난 10월에 첫 방문하고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처음 왔을 때 간장불백을 먹었으니까 이번에는 고추장불백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탐방원 한 명이 맵콩우삼겹을 추천해서 맵콩우삼겹 4개를 주문했습니다. 맵콩우삼겹의 가격은 1인 기준 11,000원입니다.

점심시간에 테이블 회전이 빠른 거 같습니다. 테이블에는 이미 기본 반찬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맵콩우삼겹



테이블 준비는 빨랐지만 주문한 음식은 나오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밥볶다의 맵콩우삼겹입니다. 밥볶다에서는 처음 먹어보는 우삼겹이지만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흑백집에도 같은 메뉴가 있어서 비주얼적으로는 친숙합니다. 고기가 익을 때까지 기다리면서 슬슬 무너져 내리면 집게와 큰 나무 숟가락을 이용해서 천천히 뒤집어 가며 익혀 줍니다. 잘 익은 맵콩우삼겹의 국물이 매력적입니다. 작은 밥공기에 들어 있는 밥으로 간단하게 맵콩우삼겹 맛을 보고 바로 볶음밥을 준비하러 이동합니다.

사발에 밥을 충분하게 담고 다른 사발에는 볶음밥 재료들을 이것저것 담아줍니다.




그리고 바로 맵콩우삼겹 냄비에 밥과 볶음밥 재료를 다 넣고 화력을 최대로 한 후 밥을 볶아줍니다. 이렇게 셀프 볶음밥을 즐길 수 있는 게 밥볶다의 매력이죠. 잘 볶아준 후 고르게 냄비를 덮어주고 물기가 날아가도록 잠시 열을 가해 줍니다. 그리고 각자 덜어 먹으면 되는데 맵콩우삼겹의 고추기름 있는 매콤하고 뜨끈하고 자박한 국물에 볶아낸 밥이 식도를 타고 넘어가는 순간 온몸이 데워집니다. 그리고 달달한 맛도 있어서 맛없다고 할 만한 사람이 별로 없을 거 같습니다. 너무 뜨거우면 차가운 상추에 쌈을 싸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상추는 섭취 시 몸의 열을 식혀주는 효과가 있죠? 상추는 뜨거운 볶음밥을 식혀줘서 편하게 먹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매콤, 달달, 뜨끈한 볶음밥으로 추운 겨울 따뜻한 점심 한 끼 해결하시는 걸 추천하면서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