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사러 가던 직원도 합류했습니다. 제주은희네해장국에서 해장국 맛있게 먹고 왔어요.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어제 점심 먹으러 같이 가자고 했지만 그냥 도시락 사다 먹겠다며 먼저 나간 동료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게 됐는데 점심 뭘 먹을까? 이야기하다가 제주은희네해장국 이야기가 나오자 도시락 먹겠다던 동료가 은근슬쩍 자기가 내리려던 1층 버튼을 취소하고 지하 1층으로 함께 내려갔습니다. 해장국은 먹으러 가겠다네요. 그래서 4명이서 제주은희네해장국을 다녀왔습니다.
제주은희네해장국 성남판교점

- 제주은희네해장국 성남판교점
- 방문일: 2025년 12월 18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231 에이치스퀘어 에스동 지하 1층 B122호 (우) 13494
감기가 심할 때 뚝배기 한 그릇 먹고 나서 몸 컨디션이 좋아진 경험을 했던 제주은희네해장국입니다. 물론 그 이후로 감기가 완전히 나은 게 아니라 결국 병원을 다녀오긴 했지만요. 😅

제주은희네해장국은 메뉴가 단출합니다. 해장국과 내장탕이 전부예요. 돔베고기가 있긴 하지만 한 번도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 해장국은 12,000원이고 내장탕은 13,000원입니다. 우리 4명은 전부 해장국으로 주문했습니다.

제주은희네해장국의 반찬입니다. 깍두기와 고추, 쌈장 그리고 해장국에 넣어 먹을 간 마늘이 전부예요.
해장국

제주은희네해장국의 해장국입니다. 맑은 국물이지만 양념장이 뚝배기에 함께 넣어져 나옵니다. 이렇다는 건 제주은희네해장국의 해장국은 그냥 빨갛게 그러니까 얼큰하게 먹으라는 거죠.




양념장을 풀면 위 사진처럼 빨간 국물, 자극적인 맛이 강해 보이는 국물이 됩니다. 하지만 보이는 국물색과는 다르게 자극적인 맛이 강하지 않아서 신기하죠. 국물을 떠먹으면 크~ 그냥 좋습니다. 고기랑 콩나물을 먼저 집어 먹고 선지도 맛을 봅니다. 처음에는 밥을 말지 않고 밥과 국을 먹는 것처럼 각자 나눠서 먹습니다.


그렇게 먹으면서 건더기를 건져 먹다가 뚝배기에 공간이 생기면 그때 간 마늘을 먼저 넣고 국물에 잘 풀어준 후 밥을 맙니다. 간 마늘을 넣으면 마늘 향이 강하게 나면서 국물은 조금 옅어지는 느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주은희네해장국의 해장국에는 이 간 마늘이 킥이라고 하는데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런 건 아닌 거 같습니다. 저도 어제는 간 마늘을 넣었지만 안 넣고 먹을 때가 더 많거든요. 그리고 도시락을 사러 가다가 합류한 탐방원은 제주은희네해장국에 처음 온 건데 간 마늘을 넣고 맛을 보더니 나쁘지 않지만 안 넣은 게 더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 말에 무조건 따라 할 건 아니고 그냥 본인의 취향에 맞게 맛있게 드시는 게 맛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
간 마늘을 넣든 넣지 않든 추운 겨울 맛도 좋은 해장국 한 뚝배기 하고 나면 몸이 후끈 따뜻해지니 기분 좋은 금요일 점심 메뉴로 해장국을 추천하면서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