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개인적으로 짐벌에 대해 알게 된 건 작년인 것 같고 스무스 Q에 대해 알게 된 건 올해 초인 걸로 기억을 합니다. 대표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DJI 오즈모 모바일의 경우 현재도 가격이 30만 원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고 대부분의 고급형 제품들 역시 30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윤테크의 보급형이자 4세대 제품인 스무스 Q가 올초에 10만 원대(라고 쓰고 20만 원이라고 읽는다.)에 출시되면서 '가격 떨어지겠지? 가격 떨어지면 살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현재 스무스 Q가 국내 가격 16만 원대(7월 31일 기준 17만 원대로 조금 올랐네요.)로 떨어졌고 저는 한글 매뉴얼과 A/S를 포기하고 직구를 해서 11만 원대로 구매를 하게 됐습니다.
24일에 주문해서 27일에 받았는데 배송도 되게 빨리 왔네요.
배송받은 박스입니다. 박스 구석이 조금씩 일그러지거나 찌그러져서 왔는데 다행히 제품에는 문제가 없네요.
포장 박스를 열어보니 내부의 제품 박스는 멀쩡하게 뾱뾱이로 어설프게나마 감싸져 있습니다. 크기는 생각보다 크고 무게는 생각보다 가볍네요.
영어와 한문으로만 되어 있는 지윤테크의 Smooth-Q(스무스 Q)입니다.
스펙 정보조차 한문으로 되어 있어서 아예 안 보게 되는군요.
비닐을 제거하고 옆으로 밀어내는 구조입니다.
스무스 Q의 박스 오픈! 스무스 Q는 보이지 않고 파우치(캐리어?)가 비닐에 쌓여 있는 채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파우치를 꺼내면 이렇게 한문(중국어) 매뉴얼이 있고 파우치 연결 고리와 충전 케이블이 보입니다. 스무스 Q는 파우치 안에 들어있더군요.
부속품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상단에 한문(중국어) 매뉴얼, 좌측에 파우치에 연결해서 멜 수 있는 멜빵 고리와 하단에 있는 게 충전할 때 사용하는 마이크로 5핀 충전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네요.
그럼 이제 스무스 Q를 볼까요! 하드케이스로 알고 있었는데 하드케이스라고 하기에는 말랑한 재질입니다. 손가락으로 누르면 쑥 눌리네요.
이렇게 지퍼가 달려 있어서 지퍼를 열어야 개봉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구성품으로 들어 있던 멜빵 고리를 연결할 수 있는 곳이 있고요.
파우치를 개봉! 짜~짠! 드디어 스무스 Q를 볼 수 있습니다.
박스를 들었을 때는 생각보다 가볍게 느꼈는데 스무스 Q 자체의 무게는 제 생각보다 꽤 무겁네요.
사진으로 볼 때는 탄탄해 보이지만 연결부를 제외한 대부분은 플라스틱이라 단단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스마트폰 연결부는 뒤에 돌릴 수 있는 나사 구조로 되어 있어서 저 나사를 돌려 거치대를 90도로 돌리면 별도의 장비 없이 세로 촬영도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스무스 Q의 장점 중 하나인 다이얼이 있는데 저 다이얼을 돌려서 연결되어 있는 바를 조정하면 크기가 큰 스마트폰 거치 시 별도의 무게추 없이 밸런스 조절이 가능합니다.
하단에는 일반적으로 삼각대에 사용되는 1/4인치 나사선이 있어서 삼각대나 셀카봉에도 연결이 가능합니다.
스무스 Q의 조작부 사진입니다. 상단의 원형으로 되어 있는 조이패드(?)가 있어서 직접 스마트폰을 조작하지 않아도 저 조이패드로 모드에 따라 상. 하. 좌. 우 조정이 가능하고 하단에 MODE라고 적혀 있는 버튼으로 LOCK모드, FOLLOW모드 등의 모드 변환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붉은 원이 있는 버튼으로 전원을 켜고 끄거나 사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우측의 W, T 조작 레버를 통해 줌이나 촬영 모드(사진, 동영상)의 전환이 가능하네요.
거치대의 폭은 넓지가 않아서 넥서스 6P의 경우 얇은 슈피겐 씬핏을 착용한 상태로도 파여 있는 그립부 안에 100% 수납이 되지 않네요.
케이스를 벗기면 위 사진처럼 딱 맞아 들어가는데 그립부의 홈을 조금 넓게 해 줘도 좋을 것 같은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어쨌든 장착을 하고 나서 전원을 넣으면 저렇게 평형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으로 동작을 해 주네요. 주말에 아이들 영상을 조금 찍어봤는데 관심 없어하던 아내도 좋다는 평이고 큰아이도 "어떻게 카메라가 물처럼 따라와?"라고 좋은 평을 해줘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쓰다가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는 더 써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가격 대비 아주 좋네요. ^^
그럼 스무스 Q의 개봉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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