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노트북으로 어떤 작업(?)을 가장 많이 사용하시나요? 제가 사용하는 노트북은 제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M1210 모델 한 대,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LIFEBOOK S Series 한 대를 사용 중인데요. 이번에는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는데 과연 랩핏이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회사에서 영화 볼 일은 없으니까 LIFEBOOK은 제외하고 M1210으로 한번 알아보도록 하죠.
제가 사용하는 M1210은 12.1인치에 1280*800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저와는 다르게 아내는 TV 보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안방에는 침대와 장롱 이외에 PC나 TV 등의 전자제품은 아무것도 없는데 아내가 영화 보는 건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가끔 집에서 영화를 볼 때는 서재로 사용하고 있는 방에 가서 보게 되는데 랩핏을 사용하게 된 걸 계기로 침대에서 누워서 영화를 보자고 달래서 안방에서 영화를 보기 위한 세팅에 들어갔습니다. ^^
12.1인치의 노트북 모니터로는 아무래도 함께 영화를 보기에는 작다고 느끼게 되죠. 혼자서 보려면야 노트북 가까이 가서 보면 된다지만 둘 이상이 보기에는 부족한 게 사실 랩핏을 노트북에 연결하고 영화 파일을 불러봅니다.
확실히 노트북 모니터보다는 화면도 크고 선명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LCD 모니터보다는 멋스러운 디자인도 한몫 톡톡히 하네요. 그런데 소리가 잘 안 들립니다. 아무래도 별도의 스피커를 연결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랩핏이 자체적으로 좀 짱짱한 스피커를 장착하고 있다면 좋을 거 같은데 그렇지가 않네요. 그래도 명색이 세계 최초 노트북 전용 모니터인데 노트북의 부족한 점을 좀 커버해 주면 좋을 듯한데 말이죠.
아~ 그리고 한 가지 아쉬운 게 또 있네요. 침대에서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건 좋은데 지저분한 케이블의 압박이 있어요. 😥
제가 아는 어설픈 지식으로 삼성에서는 블루투스에 많은 투자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국내에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지만 빠른 시일 내에 블루투스가 활성화가 되고 그렇다면 삼성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을 블루투스를 이용 무선으로 통합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왜 랩핏에서는 USB만 제공을 하는 걸까요? 블루투스로 아직 영상 처리가 힘든 건지?
게임과 영화를 동시에?
아~ 그리고 요건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게임을 하다 발견한 사실인데요. 랩핏으로 연결한 경우와 일반 LCD로 연결한 경우 차이점이 있더군요. 일단 아래 사진을 먼저 보시죠.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1번 모니터인 노트북 모니터에서 게임을 실행하면 우측의 일반 LCD 모니터는 해상도가 깨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좌측의 이클립스 화면이 원래 1번 모니터인 노트북 모니터에 최대화가 되어 있는 상황인데 게임을 실행하니까 보시는 것처럼 우측으로 밀려나고 웹브라우저 역시 밀려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랩핏은
해상도에 변화 없이 화면을 유지시켜 줍니다. 그렇다면 가정에서 노트북 한대로 게임을 하면서 랩핏으로는 영화 등의 화면을 동시에 가능하다는 거죠. 물론 " 이런 게 왜 필요한데? "라고 하시면 할 말은 없지만 게임과 영화를 동시에 충분히 활용해 볼 만하지 않을까요? ^^
P.S. 제가 해상도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이 때는 잘 못 알고 있었네요. 랩핏이라서 해상도가 안 깨지는 게 아니고 가운데 노트북 모니터를 중심으로 우측에 있는 모니터의 해상도가 깨지는 건 당연한 거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