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여행은 15년 만인 것 같네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패키지여행의 경험담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다녀온 패키지 상품은 [휴양형] 다낭/호이안 5일 [르벨하미] 상품입니다.
개인적으로 휴양이 목적인 여행은 좋아하지 않지만 8살, 6살 아이 둘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아이들의 체력이 살짝 걱정돼서 휴양형을 선택했어요.
상품에서 제공하는 일정별로 간단히 제 느낌을 첨삭하는 형식으로 진행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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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만 12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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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No Bed (만 12세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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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Extr Bed (만 12세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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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No Bed (만 2세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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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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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상품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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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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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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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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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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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할증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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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세공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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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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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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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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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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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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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필수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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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필수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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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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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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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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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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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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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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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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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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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녀온 상품 가격은 이렇습니다.
위에 표시된 현지 필수 경비란 쉽게 얘기해서 가이드 비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지 도착 후 가이드에게 달러로 전달하는 금액이에요.
첫날 일정은 그냥 없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한국에서 20:50 비행기로 출발, 다낭 국제공항 도착시간이 현지 시간으로 23:30이니까 그냥 도착하면 숙소로 이동 짐 정리하고 잠자면 하루가 끝.
그런데 하필 우리 가족은 비행기 출발이 지연되면서 현지 시간 01:00가 넘어서 도착하는 바람에 더 피곤함에 잠에 들 수밖에 없었죠.
2일 차부터 본격적인 여행 일정이 시작되는데요.
2일 다낭/호이안
호텔 조식
마블 마운틴 관광
[산 전체가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마블 마운틴(오행산)]
중식 후 호이안 으로 이동
<호이안 엿보기>
호이안은 투본강을 끼고 있는 작은 마을, 15세기부터 국제 무역항으로 번성했던 곳 입니다.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마을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어
호이안의 올드 타운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고 있습니다.
투본강 투어
[호이안에 흐르는 투본강을 따라 목선을 타고 목공예 마을과 도자기 마을 관광]
호이안 고대도시 및 핵심 투어 + 씨클로 체험
[풍흥의 집,떤끼의 집,복건 회관,내원교,관운장 사당]
석식
호텔 투숙 및 휴식
★선택관광 안내★
▶ 호이안 야간시티투어 $30
밤이되면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호이안을 만나보세요.
위와 같은 일정이 시작되는데 이날 고생을 엄청 했습니다.
태풍이 오는 바람에 1회용 비닐 우비에 베트남 모자인 논을 쓰고 관광을 다녔는데 이게 자유여행이면 이런 날은 그냥 숙소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면 되는데 다른 일행들과 함께 다녀야 하고 이미 지불된 금액이 있는 패키지여행이라서 대부분의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 일정대로 마블 마운틴(오행산)으로 출발 그곳의 동굴을 구경하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투본강 투어는 제한이 되었다고 해서 선택관광 중 하나인 호이안 바구니배(틴퉁)를 탔습니다.
틴퉁은 갈 때부터 한번 타보기로 해서 간 거였는데 틴퉁을 타면서 진행되는 이벤트가 괜찮더군요.
하지만 비가··· 😭
그렇게 비를 맞으며 틴퉁을 타고나서 투본강 투어가 허가가 났다고 해서 다시 투본강 투어를 하고 또 비를 맞으며 씨클로 체험과 관운장 사당은 마감 시간이 10분 남은 상황에서 후다닥 구경을 마치고 저녁을 먹는데 와~ 젓가락을 드는 순간 정전까지.
정말 오랜만에 촛불 켜고 식사를 하는 경험을 했네요. 😅
그리고 틀어진 일정인 3일 차 여정입니다.
3일 다낭/호이안
호텔 조식 후 전일 자유일정
★선택관광 안내★
▶바나산 국립공원 $60
기네스북에 등재된 케이블카를 타고 울창한 밀림과 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바나산 관광은 약 2~3시간 소요됩니다. (해발 1500m 놀이동산 입장료 포함)
▶ 전신 마사지 $30(1시간 30분) , $40(2시간) - 팁별도
베트남 전통 마사지를 받으며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원래 일정은 위와 같이 전일 자유일정이라 출발 전에는 오전에 아이들하고 느긋하게 숙소에서 있다가 점심을 먹을 때쯤 시장 같은 곳에 구경하고 저녁때쯤 마사지를 받으려고 했으나 어제 태풍으로 일정이 변경되었다며 시티투어로 박물관과 다낭대성당등을 구경하고 오후 3시쯤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덕분에 마지막 오전 일정이 어긋나 버렸네요.
이날 자유일정에 선택관광으로 바나산 국립공원이 있는데 여기에 갈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안 가겠다고 했는데 이 일정이 4일 차로 변경이 되어 버렸어요.
4일 다낭
호텔 조식
체크아웃 후 가이드 미팅
<다낭 시내관광>
다낭 대성당 - 프랑스 식민시대에 세워진 카톨릭 성당.
다낭박물관 - 다낭지역의 역사와 환경을 볼 수 있는 종합박물관
(다낭박물관 휴무시 참 박물관으로 대체됩니다)
영흥사 - 썬짜반도를 따라 이동해 비밀의 사원 영흥사 관광
쇼핑센터 방문
석식
공항으로 이동
다낭 국제공항 출발
그래서 이날 오전 약 4시간을 다른 일행들이 바나힐(바나산 국립공원)에 가는 동안 저희 가족은 바나힐 입구의 카페테리아에서 음료 시켜서 다른 일행 오는 동안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죠. 😅
그리고 이날 잡혀 있던 시내관광을 어제 했기 때문에 쇼핑을 했는데 노니, 라텍스, 쇼핑센터 이렇게 3군데를 다니고 공항으로 이동하는 일정이었습니다.
패키지여행의 쇼핑은 참 분위기나 멘트가 15년 전하고 별 차이가 없더라고요. ㅋ
아무튼 이렇게 일정대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확실히 개인이 처음 가서 하는 여행보다는 편한 것도 있고 같은 시간대비 많은 곳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일행들과 다녀야 하기 때문에 개인시간이 너무 없다는 것과 계획이 틀어지면서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것들이 생긴다는 점이 단점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패키지여행에서 비용을 더 받더라도 몇 가지만 좀 개선되면 좋을 것 같은데 참 이게 여행업계에서는 고치기 힘든 것들인가 봅니다.
아무튼 패키지 일정에 대한 간단한 소개는 이렇게 마치고 다낭/호이안 여행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늘 그렇듯 여러분들의 공감은 저에게 많은 힘이 되고 댓글은 포스트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