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체험관에는 다양한 변기와 똥에 대한 이야기를 만화 형식으로 설명해 주고 있는 공간들이 있고
화장실을 꾸며놓고 벽면에 화장실 에티켓에 대해 설명해 주는 공간도 있어요.
다양한 모양과 이름의 요강들과 끝에 매화틀도 보이네요.
똥지개를 나르는 제스처 인식 게임도 있어서 아이들은 한번씩 해보더라고요.
한쪽에는 거대한 변기가 있는데 내가 똥이 되어서 변기속으로 내려가는 체험을 ㅋ
넓은 공간은 아닌데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어린이 체험관입니다. ^^
4층은 전망대라고 이름이 지어져 있는데 전망대라고 할 정도는 아닌 것 같고요. ^^; 4층 옥상에서 건너편 해우재를 볼 수 있는데 해우재의 모양이 양변기랑 같은걸 직접 볼 수 있어요.
해우재문화센터를 나와서 해우재로 건너가는 곳에 자리잡은 변기 화분들. 작은 아이가 이걸 보더니 '여기는 화장실 박물관이라 고장난 변기 안 버리고 화분으로 쓰는 거야?'라고 묻더라고요 ^^
여기가 미스터 토일렛 하우스(Mr. Toilet House) 해우재 입구인데요. 의외로 외국인들도 구경을 꽤 왔더라고요. ^^
해우재의 실내 모습입니다. 벽을 따라 몇 가지 전시물들과 화장실을 주제로 한 퍼즐들이 있고요
중앙에 깨끗한 화장실이 있는데 스위치를 눌러서 화장실의 유리가 투명에서 불투명으로 변하는 기능이 있어요. 해우재 사이트의 설명에 의하면 "집안의 한 가운데 화장실을 두어 화장실을 생활의 중심으로 이끌어 낸 매우 독특한 화장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라고 되어 있는데 독특하긴 한데 왜 굳이 화장실을 집안의 가운데에 두어야 하는지 저는 이해가 안가긴 했어요. ^^
그리고 2.23일까지 TOILET화장실 X ART아트라는 스페셜 전시를 하고 있는데
이 전시의 설명이 3개의 건강한 똥을 싼 xxx씨(이름이 생각이 안 나요?)의 기쁨을 표현했다고 했었나? 아무튼 대략 이런 느낌의 설명이 있었어요. ^^;
이런 똥 모양이라던가
북극곰의 이런 전시물들... 이 전시물의 설명도 재미있었는데 한번 직접 가보시는것도 ^^
해우재를 나와 공원으로 가려면 지나치게 되는 똥통문입니다. 그냥 조형물에 구멍이 나 있어서 지나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 거창한 이름을 얻었더라고요.
백제시대 여성용 요강 '변기'
역시 백제시대의 동물 모양의 남자용 소변기 '호자'. 백제시대에도 남성용 소변기가 따로 있었네요. 오~ 몰랐던 사실!!!
그 밖에도 다양한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똥 지게꾼이라던가
움막 화장실! 문을 열 때는 꼭 노크를 하세요. 제가 이 말을 하는 이유는??? 가보시면 알 거예요. ^^
마지막으로 황금똥 싸는 소년을 끝으로 가족 나들이 화장실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끝!
ㅋ 이번 포스팅 참 똥 얘기가 많이 나오네요. ^^
늘 그렇듯 여러분들의 공감은 저에게 많은 힘이 되고 댓글은 포스트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담덕이의 탐방일지 결산 응원하기 링크에 가셔서 칭찬해주시는 것도 저는 참 좋아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