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은건 꽤 오래된것 같습니다.
그동안 기존 한국의 다른 몰들과 비교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기업이었고
로켓배송을 도입하면서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고 생각되는 기업이었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건 쿠팡의 개발팀에 대해 들리는 좋은 소문들과
쿠팡의 히어로 쿠팡맨들에 대한 좋은 이미지였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저가 정책을 포기하고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내용과는 다르게
정직원을 목표로 한다는 쿠팡맨들의 안좋은 처우에 대한 소식과
직접 느끼게 되는 배송 서비스의 품질 하락이 점점 쿠팡에 대한 안좋은 이미지를 갖게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정말 기분이 확 나빠지는 경험을 했네요.
예전에는 여러 종류의 배송시 종류별로 개별 포장을 해서 배송을 해주던 로켓배송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그런거 없이 그냥 비닐에 통으로 넣어서 배송을 했네요.
그리고 배송 전 전화를 주던 서비스가 언젠가부터 그냥 문자로 바뀌더니
이제는 초인종 누르는 것도 없이 그냥 던져놓고 갑니다.
그동안은 이런걸로 클레임 걸어봐야 쿠팡이 아닌 괜한 쿠팡맨들만 악영향이 있을까 싶어
그냥 넘어갔는데...
배송받은 비닐에서 물건들을 꺼내보니 ㅋㅋㅋ
이거 제가 구매한 제품인가요?
아니면 쿠팡이 저에게 주는 쓰레기인가요?
아내도 이번에는 화가 많이 났는지 저한테 '이건 클레임 걸어도 되겠지?' 라고 묻길래
그냥 걸라고 했습니다.
물론 클레임 걸어봐야 고객센터 직원은 또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만은
이렇게라도 전달하는 방법밖에 없으니..
고객센터 상담원이 정확히 어떻게 대응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달받은 결과는 쿠팡 캐시 3,000원 받았다네요.
쿠팡에서 얘기하던 서비스 차별화가 이런거라면
글쎄요... 가격에서도 밀리고 서비스에서도 밀리는 쿠팡 저는 더 이용 안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