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2층의 한쪽에는 다양한 로봇들을 조종하거나 모션 캡처 게임들을 해볼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3:3으로 축구를 할 수 있는 곳도 있고
폭발물(이라고 쓰고 주사위라고 읽으시면 됩니다.)을 옮기는 로봇을 조종해 볼 수 있는데 로봇의 카메라에 비치는 영상을 모니터를 통해 조종을 해보는 체험은 참 좋긴 한데 고장 나 있는 로봇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6대의 축구로봇 중 2대는 아예 움직이질 않고 1대는 한쪽으로만 회전이 가능하고 폭발물 로봇 4 대중 1대는 점검 중 1대는 동작이 원활하지 않고요.
그나마 게임은 정상 동작을 해서 다행(?)이었는데 전체적으로 고장 나거나 정상 동작하지 않는 로봇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체험공간을 지나 안으로 이동하면 다양한 로봇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전시되어 있는 곳이 있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신 분들이 많다 보니 체험공간에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시공간은 아주 여유롭더라고요.
로봇 피겨 들도 전시되어 있었고
여러 가지 로봇들도 전시되어 있는데 서비스로봇으로 만들어진 캐릭터형 안내로봇 둘리도 있었지만 전시용일 뿐 실제 서비스하는 건 볼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3층으로 올라가면 댄싱크루, 북카페, 기획전시실, 로봇아카데미 등이 있다고는 하는데
그냥 책들 있는 공간과 의자들이 있어서 잠시 쉬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요.
이게 한때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물고기 로봇과 같은 건지는 모르겠는데 물고기 로봇도 있고
모터를 이용한 움직이는 블록들도 전시되어 있고요.
이렇게 구경을 다 하고 나니 솔직히 말씀드려서 어른의 입장에서 추천드리기에는 부족한 곳이라고 할 것 같아요. 유료박물관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허술해 보였어요. 다양한 로봇들을 직접 조종하면서 체험할 수 있는 점은 분명 장점이지만 너무 많은 로봇들이 고장이 나 있었고 전체적으로 구성면에서 좋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들의 시선에서는 아주 만족스러웠다고 하니 지금 아이들과 한 번쯤은 가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도 같네요. 그럼 부천로보파크의 탐방일지는 여기서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