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 알려드립니다.
담덕이의 탐방일지에서 피터 래빗 영화 보고 온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영화 리뷰가 아닌 그냥 영화 보고 왔다는 이야기이니
이 점 참고 바랍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
아이들과 함께 피터 래빗을 보고 왔는데요.
저는 마징가 Z: 인피니티를 보고 싶었는데 마징가 Z: 인피니티는 EBS에서 광고를 안하나 보더라고요.
작은 아이가 TV 광고로 피터 래빗을 보고 엄마한테 벌써부터 보러 가자고 했다고 해서
결국 피터 래빗을 보고 왔어요.
요 몇년간 아이들 때문에 대부분 극장에서는 만화영화만 보게 됐는데
피터 래빗은 만화가 아닌 실사 영화더라고요.
사전 정보가 전혀 없이 보고 왔는데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실 스토리는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고 뒷 이야기가 이미 머리속에 그려지는 수준이고
더빙판이라 그런건지 원래 배우의 컨셉이 그런건지
배우들의 연기는 뭔가 좀 어색하거나 과장된것 같은 느낌이 있는 그런 영화인데
아이들에게는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코믹 영화이고
저와 아내에게는 뭔가 옛날 생각이 나는 그런 영화의 느낌이었어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웃으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면서
그 코믹요소나 상황 또는 연기 스타일이 요즘 스타일이 아닌 옛날 스타일인데
피터 래빗과 그 친구들의 CG만 요즘 스타일인듯한..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거나 그냥 눈물 흘리면서 볼 영화를 찾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요즘은 예전의 코미디 영화처럼 그냥 웃고 즐기는 영화들은 거의 없고
데드플이나 어벤져스 같은 프랜차이즈 블록버스터 영화만 많아지는것 같아서
작은 불만이 있었거든요.
그런 점에서 어른들도 재미있게 웃으면서 보고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뭐.. 굳이 영화관에서 볼 영화인거냐? 라고 물으시면
요즘 영화 관람료도 비싼데 굳이 ? ? ?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아이들 영화라고 그냥 넘기지 마시고 나중에 집에서라도 꼭 한번 보시면
95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영화였네요. ^^
영화는 피터 래빗을 봤지만 사진은 마징가 Z와 찍으면서
그제서야 작은 아이가 다음에는 마징가 Z 를 보자고.. --;
다음에 극장 올 때 쯤에는 마징가 Z 극장에서 안하겠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