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구매한 건 아니고 아내가 한번 써보고 싶다며 저주파 마사지기를 주문했네요. 예전에 샤오미의 휴대용 저주파 안마기가 한창 유행(?) 일 때 우리도 사자고 할 때는 신경도 안 쓰더니 무슨 바람이 분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아내의 선택을 받은 저주파 마사지기는 닥터웰 HDW-300 미니 저주파 마사지기입니다.
찾아보니 인터넷 최저가로 2만 원 초반대의 가격대인 제품인데 아내는 이것저것 쿠폰 써가면 2만 원 조금 안 되는 가격에 구매를 한 것 같아요. 배송은 꽤 오래 걸렸어요. 국내 배송이 이렇게 오랜 걸린 제품도 오랜만인 거 같습니다.
측면에 있는 특징을 좀 보자면 총 5개의 마사지 모드가 있고 3A 배터리를 사용하고 마사지 강도는 16단계를 제공한다고 되어 있네요.
박스를 개봉해서 내용물을 꺼내니 설명서가 툭 하고 떨어집니다. 비닐에 싸여 있는 본체가 보이고 젤 패드 역시 비닐에 포장되어 있는 모습이 보여요.
전체 구성품을 살펴보면 사용설명서, 3A 건전지 한벌, 전극패드, 마사지기 본체와 패드보관함, 그리고 연결 케이블까지 들어 있어요.
자 그럼 한번 써봐야겠죠. 본체에 케이블을 연결하고 전극페드에 튀어나와 있는 곳에 이어폰 같이 생긴 부분을 딱 끼워줍니다.
우측에 있는 전원 버튼을 눌러주면 위와 같이 전원이 들어오는데요. 버튼은 좌측부터 모드변환, 강도 낮게, 강도 높게, 전원버튼 이렇게 4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전원을 켜면 15분 세팅과 함께 마사지가 시작되는데 마사지 강도가 0이라 아무 변화가 없고 + 버튼으로 강도 조절을 하면 됩니다.
(ㅋ 고민하다 올리는 저의 속살이예요. *^^*)
총 16단계까지 있는데 강도는 사람마다 느끼는 차이가 꽤 크네요. 전 13단계로 15분을 했어요. 4단계까지는 별 느낌도 없었고 고장 난 줄 알았는데 5단계부터 아~ 동작하는 수준이었고 15단계까지 올려서 하다가 13단계로 낮춰서 테스트를 했는데 이게 뭔가 하는 것 같긴 한데 딱히 시원하다는 느낌은 잘 모르겠더라고요. 반면에 아내는 제가 5단계에서야 겨우 어떤 느낌이 났으니까 바로 4단계로 올렸더니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왜 그러는 거냐고? 물어봤는데 제가 너무 둔한 편인가 봐요. 사람마다 느끼는 강도의 편차가 꽤 크네요. 효과는 좀 더 써봐야 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