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직장인 점심 메뉴로 소개할 음식은 잡탕밥입니다. 오랜만에 샐러드바가 있는 아이닝에 다녀왔는데요.
아이닝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데 1층 입구에서부터 엄청난(?) 광고를 자랑하죠. 그래서 외관 사진을 좀 보여드릴게요. 동양정자파라곤을 걸어가다 보이는 아이닝 간판과 현수막들을 따라서
계단을 내려가면 온통 보이는 건 아이닝의 음식 전광판들이에요. 저 뒤쪽에서 하나 보이죠?
돌아가는 계단 벽면에도 아이닝의 음식 광고판이 온통 아이닝이네요. ㅋ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사진들을 보면서 내려가면 아이닝으로 입장 가능! 아이닝으로 들어 간 후 인원이 좀 있다 보니 안내받은 곳은 룸이었는데요.
반찬이 준비됩니다. 중국집에서 반찬이라고 할만한건 사실 별로 없죠. 단무지와 짜사이 무침 그리고 샐러드바에서 직접 가지고 온 양배추 샐러드와 방울토마토가 준비되었습니다. ^^
이날 저의 점심은 잡탕밥! 잡탕은 얼핏 전가복이나 팔보채와 비슷한데 재료와 소스가 조금 다른 음식인데 단품 요리로 먹은 적은 한번도 없고 잡탕밥으로만 몇 번 먹어봤네요. 그런데 아이닝의 잡탕밥은 이전에 먹은 잡탕밥하고 소스 색이 확연히 다르네요. 여긴 빨개요.
다양한 해물(조개, 새우, 오징어 등)과 버섯도 있고 죽순이랑 각종 채소를 볶은 잡탕을 밥위에 얹어서 나오는 음식인 잡탕밥!
맛이 괜찮긴 한데 가격이 조금 나가는 음식이라 사실 직장인 점심 메뉴로 소개하기는 조금 힘든 메뉴죠. 아이닝에서의 잡탕밥 가격은 12,000원! 그래도 그동안 저렴(?)한 7,000원 점심을 주로 먹었으니 하루쯤 특식으로 먹어봤네요.
사실 잡탕밥은 어디서 먹어도 실패할 확률이 별로 없는 음식이긴 한데 이날은 초반에 생강을 씹어서 입과 코에서 계속 생강의 느낌과 향 때문에 뭘 먹어도 생강을 먹는 느낌이라 밥 먹고 나와서도 힘들었어요. 좀 더 다져서 넣었으면 어떨까 싶은데 그래도 오랜만에 비싼 잡탕밥 먹으니 좋긴 하더라고요. ㅋ
평일의 절반인 수요일 오늘 점심은 한번 특식으로 비용 조금 오버해서라도 좋아하시는 음식을 드셔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