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문쪽에 앉아서 실내가 밝게 느껴졌었는데 이번에는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니 실내조명이 상당히 어둡더라고요. 음식 사진들이 전부 누리끼리해서 화이트밸런스 조절을 많이 해야 했어요.
참! 그리고 메뉴판도 바뀌었어요. 6만 원짜리 춘자싸롱 풀코스는 사라졌고 나머지 구성은 동일한데 메뉴판이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이에요. 전에는 하단에 그냥 필기한 메뉴가 있고 했는데 메뉴판을 새로 깔끔하게 만들었어요. 지난 방문 때 함박스테이크 세트를 주문하러 갔다가 치즈오븐스파게티 세트로 변경을 했는데 이번에는 함박스테이크 세트로 주문했어요. 치즈오븐스파게티보다 함박스테이크를 더 괜찮게 느꼈거든요.
음식들이 차례대로 나왔는데 먼저 오늘의 수프! 메뉴에는 오늘의 수프라고 하는데 동일한 수프가 나오는 건지 제가 간 날만 이 수프가 나오는 건지 모르겠네요. 9월 방문때와 동일한 수프였어요. 그래도 괜찮아요. 전 이 수프 맛있더라고요. ^^
그리고 식전빵! 1인당 1개씩! 달달하니 괜찮아요.
그리고 샐러드! 지난번에는 당근이랑 비트가 있었는데 이날은 양상추와 적근대로 약간 변경이 있었어요. 소스는 동일한 것 같고요.
그리고 나왔습니다. 오늘 점심의 주요리 함박스테이크! 약간의 하얀 쌀밥과 달걀 프라이, 그리고 소스와 치즈가 얹어져 있는 함박스테이크!!!
저는 노른자 반숙인 달걀프라이를 스테이크 위로 옮겨 주었죠. 그리고 노른자를 살짝 깨서 노른자가 함박스테이크 위로 흘러내리도록 해주고 그 상태로 한 조각 썰어 먹으면 함박스테이크의 두툼한 고기와 매콤 달콤한 소스와 그 위에 치즈 그리고 노른자가 어우러져서 음~~~ 좋습니다. 이 맛에 함박스테이크 먹는 거죠. ㅋㅋ
이렇게 함박스테이크를 다 먹고 나서 커피 한잔까지 마시고 나면 나름 고급진 점심 한 끼 끝~ 점심 메뉴로 오랜만에 칼질 좀 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