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변화가 없어서 티스토리도 곧 사라지는 게 아닐까 걱정을 할 때가 있었는데 최근 들어 관리자 사이트가 바뀌고 SSL이 적용되고 새로운 스킨과 커버기능이 추가되고 포스트별 통계 기능도 추가가 되었죠. 이런 변화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티스토리야 새로운 변화도 좋은데 기존의 문제점도 정리하고 가면 안 될까?"라는 게 이번 글의 주제라서.. ^^;
티스토리의 저장 공간은 사실상 무제한이라고 해도 될 정도죠. 물론 단일 첨부파일과 미디어의 용량 제한이 있긴 하지만 저 같은 경우 동영상은 외부 사이트를 통해서 업로드하고 가져다 쓰기 때문에 용량 제한을 신경 안 써도 되고 사진도 원본 사이즈를 올리지 않고 가능한 1080 이하로 업로드해서 용량 제한 메시지를 본 적이 없어요.
만약 용량 초과 메시지를 보게 된다면 사진 용량을 낮추면 되니까 사실 이걸 단점이라고 얘기하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티스토리의 파일 첨부 기능을 이용해서 업로드를 할 때만 이렇게 친절하게 메시지가 나오고 티스토리에서 제공해 주는 플러그인은 메시지가 두리뭉실하다는 게 문제예요.
저는 대부분의 포스트를 작성할 때 티스토리의 에디터가 아닌 에버노트를 사용합니다. 아마 티스토리의 백업 기능이 없어지고 나서부터 제대로 사용을 한 것 같아요. 미리 에버노트에 작성하고 티스토리에서 에버노트 글 불러오기를 통해 발행하면 정말 혹시라도 티스토리가 서비스 중단되는 일이 벌어지더라도 원글이 에버노트에 남게 되니 불안함이 조금 가신다고 할까요? ^^
그런데···.
이렇게 Evernote 글 삽입하기를 할 때 "트래픽 부하로 인하여 블로그 사용이 잠시 중단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볼 때가 있습니다.
'응? 카카오가 트래픽이 부족하다는 건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잠시 후 다시 Evernote 글 삽입하기를 해도 동일한 메시지가 보이게 되죠.
그래서 결국 에버노트의 글을 복사 & 붙여 넣기로 옮기고 사진을 티스토리의 파일 업로드로 업로드하면 그중 하나(제 경우는 대부분 gif 파일의 경우예요)가 용량초과가 되거든요. 결국 트래픽 부하가 아닌 업로드 파일의 용량이 문제인 거죠. 이런 경우 저는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된 거라서 해결이 되지만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무작정 기다리게 될 수가 있거든요.
요즘 티스토리 굉장히 열일하는 것 같은데 기존의 이런 사소한(?) 문제들의 개선과 함께 새로움을 더해 주는 티스토리가 된다면 정말 너무너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