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제가 출근을 안 했지만 점심 메뉴로 초밥을 추천하려고 이전에 방문했던 초밥집을 소개합니다. 아~ 물론 이 초밥집에서 초밥을 드실 분은 거의 없을 것 같지만요. ^^; 외관 사진을 안 찍었는데 구글지도는 당연하고 네이버 지도에도 다음 지도에도 사진이 없네요. ㅜㅜ
화성시 봉담읍 수영로에 올해 오픈한 충무공 스시에요. 동네에서도 가게 이름 때문에 말이 꽤 많은 것 같긴 하던데 충무공, 스시? 그래도 이 독특한 이름 때문인지 검색을 하면 딱! 여기만 검색이 되긴 합니다. ^^;
내부는 좌석이 많지는 않아요. 4인 테이블 2, 2인 테이블 1, 6인 테이블 1 정도. 바에 5개 정도의 의자가 있고요. 응?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또 많은 것 같기도... ^^;
런치메뉴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데 아내는 충무공 런치 B, 저는 미니우동이 없는 충무공 초밥만 런치로 주문했어요. 우동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
주문을 하면 장국을 가져다주는데 장국이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충무공 스시라는 이름답게 테이블에 깔려있는 종이에는 충무공 동상 그림이 딱~
제가 주문한 충무공 초밥만 런치가 나왔습니다. 12개의 초밥이 오~우~~
초밥 종류도 다양하고 덮여 있는 회들도 작지 않더라고요.
단지 아쉬운 게 있다면 왼쪽에서 오른쪽이든, 오른쪽에서 왼쪽이든 차례로 먹게 될 텐데 가운데에 있는 양념 새우 초밥 맛이 너무 자극적이더라고요. 그래서 중간에 먹게 되면 입안에 온통 양념 맛이 퍼져 버려서 전 별로... 드실 때 양념 새우 초밥은 가장 마지막에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 점만 제외하면 꽤 괜찮은 초밥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내 말에 의하면 초밥에 밥양이 적다는 말이 많아서 사장님이 손님들에게 의견을 구하고 밥양을 늘렸다는 얘기가 있던데 그런 손님들과의 피드백을 받아서 개선한다는 점도 전 좋게 생각되더라고요.
쓰다 보니 이게 맛집 포스트인지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포스트인지 애매모호하게 작성된 것 같긴 한데 어쨌든 제목은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니 점심 메뉴를 추천하고 마무리해야겠네요.
날이 춥다고 매일 뜨끈한 것만 먹다 보면 질리잖아요. 점심으로 따뜻한 우동과 함께 초밥으로 드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