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그냥 막연하게 가지고 싶었어요.
그런데 솔직히 좀 비싸지 않습니까?
해외 직구 가격은 9만원 후반에서 10만원 초반이고 국내 정품 가격은 10만원 중반 정도 되는 녹음기라니.
그런데 연말에 뭔 귀신이 씌웠는지 저도 모르게 해외 직구를 구매했다가 다시 취소 결국 국내 쇼핑몰에서 다시 결제를 해버렸네요.
그런데 의외로 아내가 별말 없네요.
택배 상자를 보더니 이건 뭐냐고 물어서 녹음기 하나 샀다고 했더니 그건 뭐하러 샀냐고 묻고는 끝!
오호! 여러분 물건을 지르고 여행을 가세요.
기분 좋게 여행하고 오면 승인이 쉬워집니다. ㅋㅋ
아무튼 그래서 구매한 Sony의 초슬림 보이스 레코더 ICD-TX650 개봉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개봉기를 도와줄 씩씩이가 상자를 들고 왔어요.
손이 동글해서 슬픈 씩씩이 결국 평평한 머리에 상자를 이고 왔네요.
원래 5개의 ICD-TX650이 들어가는 상자인가 봐요.
택배 상자를 개복하면 안에 너무 여유 있는 공간에 아무런 완충재 없이 덜렁 한 개의 소니 ICD-TX650이 얇은 뾱뾱이에 쌓여 들어 있네요.
씩씩이가 열심히 꺼내 주고 있어요.
SONY Stereo IC Recorder ICD-TX650 의 상자입니다.
씩씩이 키가 약 17cm 정도 되는데 상자 크기가 대충 짐작이 될까요?
깔끔한 슈트를 입은 모델 사진이 있고 ICD-TX650의 제품 사진 그리고 특징이 간략하게 표시되어 있는데
이라고 표시되어 있네요.
자 그럼 상자에서 제품을 꺼내 보면 이렇게 온통 검은 종이로 틀을 만들고 가운데에 SONY 로고가 표시된 검은색의 ICD-TX650이 바로 보이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구성품을 전부 꺼내 보면 사실 실제 제품 구성품은 USB 케이블과 파우치, ICD-TX650 본체 이렇게 3가지가 전부고 나머지는 정품보증서, 각국 언어로 되어 있는 사용 가이드가 전부네요.
사용되는 케이블은 USB-C가 아닌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이에요.
저는 올해 구매를 했지만, 이 제품의 출시일이 2014년 11월이니 이해가 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그럼 이제 소니 ICD-TX650을 자세히 살펴볼게요.
먼저 상단에는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중앙에 좌우로 디지털 마이크가 자리 잡고 있어요.
좌측 측면에는 각종 버튼이 있는데 위에부터 살펴보면 녹음 시작/정지 버튼이 있고 탐색/재생, 정지 버튼과 옵션 버튼, 홈/뒤로 가기 버튼 마지막으로 볼륨조절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전면 상단에 상태 표시 led가 중앙에 있고 작은 크기(대각선 약 1인치)의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고 있고 하단에는 스피커와 까끌거리는 느낌의 SONY 로고가 도톰하게 붙어 있어요.
하단에는 고무 재질의 마개가 있는데 마개를 빼면 이렇게 마이크로 5핀 단자와 리셋 버튼이 있는데 리셋 버튼은 손가락으로 누를 수는 없고 유심핀 같은 게 있어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전면 기준 우측 측면에는 파워/홀드 스위치가 있는데 간편하게 기능을 선택 조절하는데 편리하게 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가볍게 밀어주기만 하면 되더라고요.
처음 전원을 넣으면 디스플레이에 날짜와 시간을 세팅하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탐색/재생 버튼을 이용해서 조작할 수 있고 홈/뒤로 가기 버튼으로 취소를 하는 인터페이스라 조작이 어렵지는 않았어요.
날짜와 시간 세팅이 끝나면 이렇게 메인 화면을 볼 수 있는데 날짜와 시간 세팅과 같은 조작 방법으로 각 기능이나 설정 등을 세팅할 수 있고요.
국내 정식 출시 제품인 만큼 한국어도 지원합니다.
저는 아무래도 한국어가 편하니까 바로 사용 언어를 한국어로 변경했어요.
한국어로 변경하니 바로 아이콘 밑에 글자가 한글로 변경되었죠. ^^
얇은 두께로 잘 빠진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파우치를 제공하는 점.
4단계의 녹음 옵션을 제공하고 셔츠 주머니, 미팅, 강의, 음성 메모, 인터뷰 등의 녹음 환경 옵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보이스 레코더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유튜버들이 영상 촬영용 마이크로도 사용하는 소니 ICD-TX650의 좀 더 자세한 사용기는 제가 조금 써보고 작성할 수 있다면 작성하는 거로 ^^;
그럼 여기까지 Sony ICD-TX650의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올해 처음 등장한 씩씩이의 새해 인사도 받고 가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٩(*•̀ᴗ•́*)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