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월요일 소개할 직장인 점심 메뉴도 같은 메뉴네요. 굳이 차이를 두자면 메인 메뉴와 사이드 메뉴가 바뀐 정도?
오늘 소개할 점심 식당은 구로구 디지털로 288 대륭포스트타워 1차 1층에 위치한 더제이케이키친박스예요. 구로 디지털 본점이라고 하네요.
입구 옆에는 셀프바가 마련되어 있는데 몇 가지 피클과 냅킨이랑 추가 물 등이 준비되어 있어요.
내부는 이런 분위기로 특별하지는 않아요. 단지 셀프 바도 그렇고 냉장고 위에도 상자들이 있는 게 조금 거슬린 정도?
자리에는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어요. 파스타는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는데 로제 파스타는 없더라고요.
자리에서 메뉴판을 보고 메뉴를 결정했다면 주문은 키오스크로 가서 해야 합니다. 선주문, 선결제해야 음식을 먹을 수 있어요. 요즘은 점심을 카드로 더치페이를 하는데 이렇게 하는 게 더 편한 것 같아요. 다 먹고 나갈 때 줄 서서 결제하는 게 귀찮을 때가 있어요. ㅋ
요건 이사님이 쏘신 스테이크 피자입니다. 피자는 사신다고 하시길래 제가 그냥 제일 비싼 거 얘기했는데 주문하셨더라고요. 토핑 된 채소는 신선하고 큐브 스테이크도 꽤 들어 있고 좋던데요. (아마 얻어먹어서 더 맛있던 걸 수도 ^^)
한 조각 앞 접시에 담아와서 먹었는데 와우 비주얼 훌륭하죠? ^^
그리고 이게 제가 주문한 아라비아따 파스타예요. 가격은 8,900원으로 메뉴판에도 맵다고 표시가 되어 있고 주문하는 키오스크에서도 매운맛을 조절해서 주문할 수 있게 되어 있더라고요.
아라비아따 파스타도 비주얼이 훌륭합니다. 직장인들이 많은 곳이라 그런 것인지 양이 적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토마토보다 크림을 더 선호하는데 크림 파스타는 맛있는 곳과 맛없는 곳이 차이가 크게 나서 안전(?)하게 가려고 토마토 파스타 중에서 고른 건데 맛도 괜찮았어요.
매운맛도 딱 적당하게 매운데 조금 더 느끼고 싶다면 들어 있는 고추를 먹으면 매운맛이 제대로 올라오는데 맛있습니다. 면을 다 먹고 나서 소스까지 싹싹 다 긁어먹을 정도였어요. 먹다 보니 공깃밥 하나 시켜서 비벼 먹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저는 너무 만족스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