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무선 마우스가 생겼습니다.
제가 구매한 건 아니고 같은 프로젝트 중인 동료에게 선물(?) 받았어요.
선물 맞나? 우연히 집에 안 쓰는 무선 마우스가 있다는 얘기가 나왔고
달라고 빌고 또 빌어서 얻었습니다. ㅋㅋ
무슨 마우스인지도 모른 채 받은 마우스는 포장도 뜯지 않은
코시(cosy) 델타(DELTA) 무선 마우스에요.
무선 마우스라고 해서 블루투스 마우스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블루투스 마우스는 아니고
2.4GHz 나노 수신기를 이용해서 무선으로 연결하는 마우스에요.
간단하게 얘기해서 타입 A의 USB 포트가 있어야만 쓸 수 있다는 뜻이죠.
상자 뒷면에 있는 제품의 특징을 보자면
2.4GHz 무선 연결 방식
1000DPI 옵티컬 센서 적용
부드러운 클릭, 편안한 그립감
무선나노수신기 몸체 보관 가능 (휴대 용이)
오토링크 기능으로 손쉽게 연결 사용 가능
이라고 되어 있네요.
그냥 '웬만한 작업에 두루두루 잘 사용할 수 있는 무선 마우스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구성품은 왼쪽부터 AAA 건전지 한 쌍, 무선 나노 수신기, 마우스 본체로 구성되어 있어요.
검색을 해보니 인터넷 가격 기준으로 10,000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더라고요.
이 가격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건전지까지 들어 있다는 건 좋네요.
오래전에 직접 구매했던 마우스는 치사하게 건전지가 안 들어 있어서 건전지를 사러 나갔다 온 기억이 있거든요. ^^;
마우스는 상단에 버튼부를 포함해서 cosy가 적혀 있는 뒤쪽까지 이어지는 곳은 유광 플라스틱으로
측면은 무광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요.
하단도 그냥 평범한 디자인!
흔한 유선 마우스와 비슷한 디자인인데 무선이라는 것만 다른 느낌이에요.
그런데 건전지를 사용하는 무선 마우스인데 전원 버튼이 없어요.
별도의 전원 버튼 없이 사용을 안 하면 절전 상태로 들어가고 버튼을 한번 클릭하면 다시 사용 모드가 되는 방식이더라고요.
오래 사용을 안 한다 싶으면 건전지를 꺼내 놓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뒷면의 하단을 열면 건전지를 넣는 곳과 무선 나노 수신기를 보관하는 공간이 있어요.
수신기를 저렇게 마우스에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없으면 잃어버리기도 쉽고 보관하기 불편한데
저렴한 가격의 제품인데도 마우스 내부에 보관할 수 있어서 괜찮더라고요.
이 정도 센스는 있어 줘야죠. ^^
크기는 제가 현재 사용 중인 유선 마우스들에 비하면 조금 작더라고요.
무게도 건전지를 넣기 전에는 아주 가벼운데 건전지를 넣고 나면 사용하기에 괜찮은 무게라서 좋은데
저한테는 크기가 작아서 조금 어색하긴 해요.
그래도 오랜만에 사용하는 무선 마우스라 그냥 좋네요. ㅋㅋ
이렇게 저렴해도 사무용으로 사용하기에는 큰 불편 없을 것 같으니 당분간 잘 사용하려고요.
그럼 포스트 봐주신 모든 분 행복한 일요일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