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자동에 새로 생긴 라멘집을 소개해 드릴게요, 퀴즈노스 분당정자점 옆에 이번 달 오픈을 한 라멘시간인에요.
방문일: 2019년 5월 7일 화요일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느티로 16 퀴즈노스서브 분당정자점 옆 상가
정확한 주소는 모르겠네요.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검색이 안 돼요. ㅋ
대략적인 가게 분위기는 위 사진들로 전달이 될지 모르겠네요. 역시나 제가 가 본 일식 식당들과 비슷하게 가게의 구조는 긴 구조고 천정은 높은 실내장식으로 되어 있어요. 새로 연 가게인 만큼 깨끗함은 좋게 다가오네요.
앞뒤 한 장으로 되어 있는 메뉴판을 전부 보여드릴게요. 크게 면류와 밥류, 튀김류, 주류/음료 구분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라멘은 총 3가지로 돈코츠라멘과 소유라멘, 매운 라멘이 있고 밥류는 큰 차슈 덮밥, 작은 차슈 덮밥, 명란 덮밥이 있어요. 차슈 덮밥은 처음 보는 메뉴인데 전체적으로 가격은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되더라고요.
저는 돈코츠라멘을 주문했어요. 최근에 라멘을 조금 먹었는데 아무래도 새로 온 가게인 만큼 기본(?) 메뉴를 먹어봐야 할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주문한 돈코츠라멘인데요. 가격이 저렴하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정자동에서 다녀 본 라멘집들에 비해 양은 적은 거 같아요. 역시 저렴한 만큼인 걸까요? 그래도 차슈는 2조각으로 한 조각의 크기가 라멘모토보다 조금 작지만 두 조각이나 있으니 전체적으로 보면 라멘시간이 조금 더 큰 것 같긴 하네요.
면발도 라멘모토와 비교해서 조금 다른 거 같아요. 뭐가 어떻게 다르다!라고 딱 부러지게 설명할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제가 그 정도의 능력은 안 되네요. ^^; 면발도 다르고 국물도 맛이 다르더라고요. 역시 같은 요리라도 누가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맛이 다른 게 음식을 먹는 재미랄까요? ^^
메뉴판의 사진과는 다르게 달걀은 쪼개져 있지 않고 통째로 들어 있는데 달걀을 직접 쪼개니 역시나 노른자는 반숙으로 부드러운 반숙의 맛은 좋았답니다.
그리고 오늘은 특별히 추가한 메뉴가 있는데요. 바로 가라아케, 가라아케가 일본식 순살 닭튀김이라는 걸 저는 얼마 전에 라멘을 비롯한 일식 음식들을 포스팅하면서 댓글을 통해 알게 됐는데요. 한 번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주문을 해 봤어요.
물론 제가 일본에서 가라아케를 먹어 본 적이 없으니 일본 가라아케와 비교를 할 수는 없겠지만 저는 그냥 한국의 닭튀김을 먹을 거 같아요. 굳이 가라아케를 먹을 필요가 있나 싶더라고요. 뭔가 미묘하게 거슬리는 맛이던데요.
오늘은 저만의 의견이 아닌 함께 밥을 먹은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정리하자면 그냥 라멘모토를 다시 방문하는 거로 결정이 났어요. 한 테이블에서 밥을 먹은 인원은 4명! 그중 두 명이 일본에서 라멘과 가라아케를 먹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인데 두 명 모두 라멘모토의 라멘을 선택하겠다는 의견과 아쉽게도 가라아케 역시 별로라는 결론을 내더라고요. 물론 저 역시 라멘은 라멘모토의 라멘이 가라아케는 차라리 우리나라의 순살 튀김이 더 맛있다는 결론이 나네요.
하지만 늘 그렇듯 음식 맛이라는 건 주관적이고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시고 참조만 하세요. 어차피 이렇게까지 작성한 김에 제가 정자동에서 먹은 3개의 라멘집을 비교하자면 라멘모토 > 라멘시간 > 코이라멘이에요. 저와 함께 밥을 먹는 사람 중에는 코이라멘 = 라멘모토 > 라멘시간인 분들도 계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