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직장인 점심 메뉴는 무려 스테이크, 그것도 소고기 스테이크랍니다. 오랜만에 칼질 좀 했네요. ^^
숯불 고기부페 서대감집
방문일시: 2019년 5월 23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56번 길 6 뉴본타워 2층 204호
숯불 고기부페 서대감집입니다. 여기는 작년에 회식 장소 알아보려고 검색을 했던 곳인데 고기 뷔페 치고는 고기 질도 괜찮다고 해서 추진하려다가 회식 자체가 취소되고 가보지는 못했던 곳인데 점심을 먹으려 방문을 했네요.
사실 어제도 여기를 가려던 건 아니고 옆에 청년다방을 가려고 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그냥 옆에 있는 서대감집으로 들어갔어요. 점심 메뉴를 봤는데 등심 샤브도 있고 제 눈에는 프라임 등심 스테이크 정식이라는 메뉴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가격도 제 점심값의 상한 값인 10,000원으로 주문 가능한 가격이었어요.
이날 점심 인원은 8명으로 여러 메뉴가 주문되었는데 돼지 석쇠 불고기 정식과 기계 수제 냉면(고기 포함), 프라임 등심 스테이크 정식, 등심 샤브까지 4종류의 메뉴를 주문했어요. 그런데 지금도 이해가 안 되는 메뉴명인 기계 수제 냉면은 도대체 뭘까요?
기본으로 나온 반찬은 5종류인데 특이한 점은 떡볶이와 닭 날개였어요. 반찬 잘 나오는데요. 떡볶이는 리필도 해 먹었어요. 여기 떡볶이 맛집이더라고요. ㅋㅋㅋ
숯불 고기부페 서대감집은 특이한 게 참 많은 곳이었는데 요즘은 보통 수저통이 테이블에 서랍식으로 붙어있거나 테이블 위에 놓여 있지 않나요? 그런데 여기는 위 사진처럼 인원수에 맞춰서 별도로 가져다주더라고요. 그래서 수저가 오기 전까지 떡볶이를 바라만 보고 있었죠.
그리고 제가 주문한 음식인 프라임 등심 스테이크 정식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앗! 프라임 등심 스테이크 정식이 퓨전 음식이었나요? 수프가 나오는 게 아니고 사골국이 나와요. ㅋㅋㅋ 대박!
그리고 주요리인 스테이크는 접시 하나에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주문 전 혹시 스테이크 양이 적을까 봐 물어봤더니 직원분이 주방에 물어봐 주셨는데 170g이라고 합니다. 200g이 안 되는 게 조금 아쉽긴 했지만 170g이면 적은 양은 아니다 싶어서 주문했는데 오~ 생각한 것 이상의 양이 나왔어요.
스테이크 외에도 달걀 프라이와 감자, 샐러드와 피클 그리고 밥까지 접시에 함께 담겨 나왔는데 달걀 프라이를 주는 것도 신기하더라고요. ^^
스테이크도 괜찮았어요. 아주 고급스럽다고는 할 수 없는데 10,000원에 이 정도면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운데 힘줄이 조금 있는 게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소고기 스테이크를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점에 플러스 점수 줄 수 있을 거 같아요. 제가 좀 후한 편인가요? ^^;
굽기 정도는 미디엄에 가까운 정도였는데 좋더라고요. 게다가 아이스크림은 서비스로 제공되고요. 다른 분들도 나름 괜찮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아~ 수제인지 아닌지 모르겠는 기계 수제 냉면은 제외하고요. 조만간 재방문을 할 확률이 높은 곳이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