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갑자기 급히 추워진 날씨에 감기 안 걸리셨나요? 저 반소매 티 하나 입고 출근했었는데 퇴근할 때 상당히 춥더라고요. 한여름처럼 덥다가 갑자기 추워지고 날씨가 미쳤어요. 비 오고 쌀쌀한 봄 날씨(?)에 저는 점심 메뉴로 돼지불백 + 순두부 세트를 먹었답니다. 거기에 비와 어울리는 부추전도 함께요.
이번에도 외관 사진이 없어서 구글 스트리트뷰로 대체합니다. ^^; 제가 점심을 먹은 곳은 김명자 굴국밥 분당 정자점이에요.
방문일: 2019년 05월 27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331번길 13 백궁프라자 205호
날이 추워서 뜨끈하게 굴국밥을 먹으려고 갔다가 메뉴를 변경했어요. 추천메뉴인 돼지불백 + 순부부를 주문하고 원래 가격이 12,000원인 부추전을 10,000으로 할인을 하길래 부추전도 하나 추가했습니다.
이날 식사 인원은 4명이었는데 4명 모두 메뉴를 통일해서 주문했어요. 반찬은 꽤 여러 가지가 나옵니다. 돼지불백 싸 먹을 상추외에 배추김치와 깍두기, 어묵 조림, 콩나물 무침, 양파 장아찌까지.
순두부찌개가 먼저 나왔는데요. 돼지불백 + 순두부 세트는 2인 이상 19시까지 주문이라고 적혀 있었거든요. 그 이유가 순두부찌개가 2인분에 1 뚝배기로 나오네요. 위에 보글보글 끓고 있는 순두부가 2인분이에요.
개인별로 앞접시가 같이 나와서 국자로 덜어 먹는 방식인데 순두부만 있는 건 아니고 굴도 제법 들어 있어서인지 국물이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 있더라고요.
위 사진이 한 접시에 나온 돼지불백 4인분인데 양이 제법 됩니다. 김명자 굴국밥은 뭘 시켜도 평균 이상은 되는 거 같아요. 돼지불백 + 순두부 세트도 직장인 점심 메뉴로 합격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트의 가격이 8,000원이거든요. ^^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부추전은 오징어도 꽤 들어있고 나름 괜찮았어요. 가격이 12,000원이라면 조금 비싼 거 같지만 할인된 가격 10,000원에 먹었으니 양이 조금 부족한 듯싶긴 했지만 뭐 그럭저럭 괜찮다 싶어요. 그런데 솔직히 제가 부추전을 밖에서 사 먹어 본 적이 별로 없고 아내가 집에서 해물 넣고 만들어 준 것만 먹어서인지 모르겠는데 부추전이 원래 이렇게 비싼가요? 맛있게 잘 먹긴 했지만 아무래도 부추전은 조금 비싼 느낌이 있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