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 코코이찌방야의 카레 메뉴 비싼 가격에 비해 서비스는 최악이네요.

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도 새로운 곳입니다. 바로 코코이찌방야 분당 정자점입니다.

 

• 코코이찌방야 분당정자점
• 방문일: 2019년 06월 05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381 폴라리스 빌딩 1차 2층 206호

꽤 유명한 프랜차이즈인가 보더라고요. 이날 방문한 인원은 모두 처음 가는 곳이었는데 이미 가 본 경험이 있던 여직원 둘은 다른 곳을 선택했습니다. 그 두 명이 다른 곳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가격인데 맛은 있는데 가격이 비싸다고 합니다. 비싸다는 말에 다른 곳을 갈까 했는데 여기는 처음 가는 곳이라 포스팅을 위해 그냥 Go Go Go

 

내부는 포인트로 노란색을 사용하는 듯하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였습니다. 공간은 넓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와우~ 가격대가 어마어마합니다. 그나마 저렴한 메뉴인 야채 카레가 9,200원, 치즈 카레 8,800원, 스피니처카레 8,500원 정도이고 토핑이 조금 있다 싶으면 10,000원이 넘어갑니다. 카레공방을 몰랐다면 요즘 카레 체인점 가격이 이 정도인가 보구나 하겠지만 카레공방의 가격과 비교하면 너무 비싼 거 같습니다.

 

제 점심 가격의 마지노선인 10,000원에 맞춰서 선택한 메뉴는 9,900원의 하프 치즈 & 만두 카레로 가격과 맛을 고려한 선택이었습니다.

 

주문 방법은 조금 독특합니다. 일단 밥양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는데 모든 메뉴의 밥양은 300g이 기준으로 조금 적게(200g) 주문하면 메뉴판에 있는 가격에서 500원이 차감되고 밥을 많이(300g) 주문하면 메뉴판 가격보다 1,000원을 더 내야 하고 일부 매운맛 조절이 불가능한 카레 메뉴를 제외하고 카레의 매운맛을 10단계로 선택할 수 있는데 제가 주문한 하프 치즈 & 만두 카레는 매운맛 조절이 가능해서 저는 청양고추 수준의 매운맛이라는 5 신으로 주문했습니다.

 

기본 반찬은 오복채 하나만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는데 단무지는 요청하면 가져다줍니다. 그리고 주문 후에 개인적으로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는 토비카라라고 적혀 있는 매운 가루 소스가 준비되어 있고요.

 

밥양은 보통(300g)으로 매운맛은 5 신으로 주문한 하프 치즈 & 만두 카레가 나왔습니다.

 

하프 치즈라고 하더니 진짜 카레 안에 치즈는 띄엄띄엄 떠다니는 듯한 비주얼에 만두는 4개로 끝인 이 카레가 9,900원이라니, 여직원이 알려준 거처럼 음식 맛은 괜찮았고 매운 정도도 10단계로 조절이 가능해서 취향에 맞춰 주문 가능한 것도 좋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가격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비싼 느낌입니다.
카레공방을 알기 전이였다면 모를까 카레공방보다는 토핑의 구성 대비 가격이 너무 비싼 데다가 카레공방은 밥과 카레는 무료로 무한리필이 가능한데 코코이찌방야는 카레만 무료 추가가 가능하고 게다가 가격이 비싼 데 비해 직원의 서비스는 엉망이었습니다.

저희 테이블에 서비스를 제공한 명찰에 캡틴이라고 적혀 있는 분은 표정도 그렇고 주문받는 태도도 손님이 눈치를 봐야 하는 수준이었고 더 충격이었던 건 음식을 가져다주는데 제 앞에 앉아 있는 동료직원에게 카레 접시를 전달할 때 제 앞에 두고는 접시를 밀더라고요. 이게 도대체 뭐 하는 짓인지??? 두 번 다시 방문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다른 지점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코코이찌방야 분당 정자점은 더 이상 갈 일 없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