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랜만에 실패한 점심이네요. 어제는 점심을 먹으러 꽤 멀리까지 다녀왔습니다. 물론 걸어서 갈만한 거리이긴 했어요.
수제 돈가츠 전문점 가츠몽이라고 하네요.
방문일: 2019년 6월 4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389
원래 가려던 곳은 가츠몽이 아닌 근처에 있는 철판 볶음밥 집을 찾아온 거였는데 문이 닫혔더라고요. 그래서 가게 된 가츠몽이에요.
내부는 그냥 많이 볼 수 있는 평범한 체인점 느낌이 나죠? 분식집 같은 느낌도 나고요.
메뉴를 보면 종류가 상당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메뉴 말고도 뒤 페이지에도 또 메뉴들이 있어요. 이전에 방문했던 소노야 같은 일식 체인점 느낌이에요. 저는 이 많은 메뉴 중에서 피자 치즈 돈가츠를 주문했어요. 그것도 우동이 나오는 정식으로요.
제가 주문한 피자 치즈 돈가츠 정식이 나왔습니다. 가격이 무려 11,000원으로 가성비는 많이 부족해 보여요.
반찬도 뭐 그냥 많이 보던 구성
주요리인 피자 치즈 돈가츠인데 뭔가 돈가스 안에 피자가 들어 있는 것 같은 모습이긴 합니다. 그런데 막상 먹어 보면 전에 피자 맛은 잘 모르겠고 국수나무에서 먹었던 고구마 치즈 돈가스하고 비슷한 맛이에요. 고구마랑 치즈 맛만 나고 다른 건 모르겠더라고요.
저 우동을 좋아하지 않는데 여긴 우동 맛집이었습니다. 우동이 제일 맛있었어요. 매 점심을 맛있는 것만 먹을 수는 없겠죠? 밖에서 사 먹는 음식인데 가게나 메뉴 선정에 실패(?)할 때도 있는 건데 여기는 참...
너무 궁금해서 가츠몽이라는 회사를 검색해 봤는데 테마기획(4)돈가스 전문점 <가츠몽> 기사 내용은 참 좋은데 신기한 게 본점이 없네요. 음식이 맛있어서 프랜차이즈화 된 게 아니고 애초에 프랜차이즈로 사업을 하려고 만들어진 체인점 같아요. 그냥 너무나도 평범한 일식 분식집 같은 곳인데 가성비도 많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